'최악' 미세먼지에 창원 NC-한화전 결국 취소 '1년 만-역대 18번째' [창원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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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미세먼지(PM10)를 프로야구도 피해갈 수 없었다.
미세먼지로 KBO리그 경기가 취소된 건 지난해 4월 12일 이후 1년여 만이다.
KBO 규정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가 300㎍/㎥ 이상 상태에서 2시간 넘게 지속되면 경기를 취소할 수 있다.
미세먼지로 인한 KBO리그 경기 취소는 이번이 올 시즌 처음이자 역대 18번째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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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위원회(KBO)는 18일 오후 6시 30분부터 창원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경기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해당 경기는 추후 편성될 예정이다.
올 시즌 1호 미세먼지 취소경기다. 임채섭 KBO 경기감독관은 그라운드로 나와 상황을 살펴본 후 경기 취소를 선언했다. 미세먼지로 KBO리그 경기가 취소된 건 지난해 4월 12일 이후 1년여 만이다.
KBO 규정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가 300㎍/㎥ 이상 상태에서 2시간 넘게 지속되면 경기를 취소할 수 있다. 이날 창원은 오전부터 300㎍/㎥ 가량의 미세먼지가 꾸준히 지속됐다.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순식간에 목이 따끔거릴 정도였고, 하늘도 뿌옇게 되면서 먼 산이 흐리게 보일 정도였다. 먼저 훈련에 나선 NC 선수들이 마스크를 끼고 나왔고, 강인권 NC 감독 역시 먼지로 인해 코를 훌쩍였다. 결국 오후 4시 30분 경 전광판을 통해 미세먼지 취소가 발표됐다.
미세먼지로 인한 KBO리그 경기 취소는 이번이 올 시즌 처음이자 역대 18번째 사례다. 미세먼지로 인한 첫 경기 취소는 2018년 4월 6일 잠실(NC 다이노스-두산) 경기였고 같은날 열릴 예정이었던 대전(한화-KT), 인천(삼성 라이온즈-SK 와이번스) 경기도 연이어 취소됐었다.
창원=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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