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7위에 오른 것도 운이다...'기대 승점'으로는 리그 '14위' 수준

한유철 기자 2024. 4. 1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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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지금의 순위도 예상 수치보다는 높은 위치다.

축구 통계 매체 'understat'에 따르면, 맨유의 이번 시즌 기대 승점은 37.48에 불과하다.

이는 이번 시즌 맨유의 경기력을 고려했을 때 37.48의 승점을 얻는 것이 합당하다는 의미다.

기대 승점 순으로 순위를 나열했을 때, 맨유는 14위에 자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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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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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지금의 순위도 예상 수치보다는 높은 위치다.


지난 시즌, 맨유는 어느 정도 리빌딩에 성공했다. 아약스에서 지도력을 드러낸 에릭 텐 하흐 감독을 데려왔고 적극적인 변화를 통해 성과를 거뒀다. 리그에선 3위에 오르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획득했고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선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꺾고 최정상에 올랐다.


이번 시즌엔 더욱 높은 곳을 바라봤다. 이에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안드레 오나나부터 라스무스 회이룬까지 전 포지션에 걸쳐 보강을 이뤄냈다.


하지만 현실은 차가웠다. 맨유는 지난 시즌보다 더욱 좋지 않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리그에선 7위까지 밀리며 유럽 대항전 진출 자체가 좌절될 위기에 처했으며 EFL컵에선 일찌감치 탈락했다. UCL,에서도 조별리그 최하위에 머무르며 탈락했고 잉글랜드 FA컵에선 4강에 오르긴 했지만, 맨체스터 시티가 남아있는 만큼 우승을 장담할 순 없다.


사진=게티이미지

맨유 팬들 입장에선 지금의 순위가 마음에 들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 수치를 보면, 맨유가 지금의 순위를 유지하는 것도 다행이라고 느껴질 수 있다.


바로 기대 승점이다. 축구 통계 매체 'understat'에 따르면, 맨유의 이번 시즌 기대 승점은 37.48에 불과하다. 실제 승점보다 무려 12.52점이나 낮다. 이는 이번 시즌 맨유의 경기력을 고려했을 때 37.48의 승점을 얻는 것이 합당하다는 의미다.


순위를 보면 더욱 충격적이다. 기대 승점 순으로 순위를 나열했을 때, 맨유는 14위에 자리한다. 그 밑에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크리스탈 팰리스, 울버햄튼 원더러스, 번리, 루턴 타운, 셰필드 유나이티드가 있다. 승점 삭감으로 인해 잔류 경쟁을 하고 있는 노팅엄 포레스트, 에버턴보다도 낮다. 심지어 웨스트햄, 크리스탈 팰리스, 울버햄튼과는 모두 기대 승점 차이가 1점이 채 되지 않는다.


한편, 저조한 지도력으로 인해 텐 하흐 감독을 향한 비판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의 크리스 휠러 기자는 "맨유의 많은 사람들은 이네오스가 시즌이 끝나면,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에 텐 하흐 감독이 떠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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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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