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즈상' 허준이 교수 "실패 딛고 일어설 안정된 연구환경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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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착오를 겪어도 괜찮은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
그는 "부귀영화를 누리고자 연구의 길을 택할 순 없겠지만 현실적 이유로 이를 포기하는 상황이 있어서도 안 된다"며 "안정적인 (이공계 지원) 시스템이 있어야 인재들이 연구 동기를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우리 연구실뿐만 아니라 많은 곳에서 인턴 채용을 줄이는 것을 고민하거나 연구실 자체를 닫고 있다"며 "예측 가능하고 안정된 연구 환경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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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산학연계 연구기회 확대"…과기부 "교육부와 협의"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시행착오를 겪어도 괜찮은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
한국계 최초로 '필즈상'을 수상한 허준이 고등과학원 석학교수는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서울 동대문구 수림문화재단에서 개최한 '이공계 활성화 대책 TF' 2차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자신도 수차례 방황한 끝에 성과를 냈다고 언급하면서 안정적인 연구 환경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이공계 기피 현상을 해소하고자 국내 석학들과 학생연구원들의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허 교수는 현실적인 조건 때문에 연구자의 길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귀영화를 누리고자 연구의 길을 택할 순 없겠지만 현실적 이유로 이를 포기하는 상황이 있어서도 안 된다"며 "안정적인 (이공계 지원) 시스템이 있어야 인재들이 연구 동기를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빛내리 서울대 교수는 올해 연구개발(R&D) 예산이 전년 대비 14.7% 삭감되는 등 신진연구자에게 기회가 줄어드는 것에 우려를 표했다.
김 교수는 "우리 연구실뿐만 아니라 많은 곳에서 인턴 채용을 줄이는 것을 고민하거나 연구실 자체를 닫고 있다"며 "예측 가능하고 안정된 연구 환경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또 김 교수는 △연구자 자율성을 보장하는 상향식 다년 과제 △주거비 지원 등 학생 장학금 확대 △해외 학생연구원 영입 평가제도 △전문연구요원 보전 등을 제시했다. 우수 연구 인력을 유치·확대하는 데 필요한 방안들이다.
회의에 참석한 대학(원)생들은 더 많은 연구 기회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산학연계 프로젝트 참여 확대, 학생연구원 네트워크 구축, 연구 데이터 인프라 등이 갖춰져야 한다고 했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인재 확보를 활성화하는 교육 시스템 마련을 위해 교육부 등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legomast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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