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조자’ 박찬욱 “베트남·미국 역사 다룬 작품 연출, 거리감이란 정체성 활용하고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찬욱 감독이 한국인으로서 '동조자'를 연출한 소감을 밝혔다.
박찬욱 감독은 4월 18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HBO 오리지널 드라마 '동조자'(각본 박찬욱, 돈 맥켈러/연출 박찬욱(1-3화), 페르난도 메이렐레스(4화), 마크 먼든(5-7화))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인 감독으로서 베트남과 미국의 역사를 다룬 작품을 연출하는 데 있어 정서와 코드를 어떻게 협의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답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박수인 기자]
박찬욱 감독이 한국인으로서 '동조자'를 연출한 소감을 밝혔다.
박찬욱 감독은 4월 18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HBO 오리지널 드라마 '동조자'(각본 박찬욱, 돈 맥켈러/연출 박찬욱(1-3화), 페르난도 메이렐레스(4화), 마크 먼든(5-7화))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인 감독으로서 베트남과 미국의 역사를 다룬 작품을 연출하는 데 있어 정서와 코드를 어떻게 협의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답했다.
박찬욱 감독은 "한국적인 요소를 넣어야 할 건 없지만 베트남, 미국인이 아님으로서 가지는 거리감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이 시대, 이 나라를 완전히 잘 알 수 없는, 그렇다고 모르지 않는 사람이다. 객관성을 잃지 않는 우를 범하지 않을 수 있고 비슷한 근현대사를 가진 사람으로서 동병상련의 마음도 있기 때문에 장점이기도 하고 단점이기도 한 정체성을 활용해서 만드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꼭 그 집단에 속해야 한다는 자격을 고민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독일 감독이 와서 한국의 역사를 다루는 얘기를 만들겠다고 하면 저는 그것을 비웃을 생각은 없다. 우리와 다른 관점이 들어갈테니까 궁금할 것 같다. 결국은 얼마나 소재가 되는 지역, 사건 등을 진지하게 공부하느냐이다. 저에게는 주어진 원작이 있으니까 많은 대화를 하면서 의도에 대해 알 수 있었다. 객관적으로 지켜보는 저의 관점을 넣어서 제가 할 수 있는 존중, 제 나름의 영화적인 표현을 구사해서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동조자(The Sympathizer)’는 자유 베트남이 패망한 1970년대, 미국으로 망명한 베트남 혼혈 청년이 두 개의 문명, 두 개의 이데올로기 사이에서 겪는 고군분투를 다룬 이야기. 15일 쿠팡플레이를 통해 첫 공개됐으며 매주 1편씩 공개된다.
뉴스엔 박수인 abc159@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눈물의 여왕’ 김지원 방 그림에 결말 힌트가? 자세히 봤더니 (아트씽)[종합]
- 유영재, 재산·조건 안 본 선우은숙 홀대 “90% 여성인 팬들과 늦은 술자리” 주장(뒤통령)
- ‘최동석과 이혼’ 박지윤, 물오른 미모+씩씩 근황 알렸다 “여름 기다려져”
- 女팬과 술자리? 유영재 선우은숙과 이혼 후폭풍, 잡음+하차 요구 거세져 [종합]
- 채시라 50대 취향저격 슬링백 슈즈→이소라 “언니 발에 딱 어울리는 슈즈”
- 선우은숙 “세 번째 부인” 고백 후, 유영재 “둘 원하다 하나 잃고 거품 인생” 의미심장[종합]
- 김유정 이렇게 글래머였나‥확 달라진 국민 여동생의 노출룩
- 볼살 쏙 ‘인후염’ 박경림 얼굴은 야위었지만 유쾌한 에너지…이번엔 진짜 복귀
- 유명아이돌, 드라마서 20살 연상과 금기된 사랑 “자극적인 장면 많아”
- ‘배용준♥’ 박수진, 사실상 은퇴? 키이스트 “오래 전 전속계약 해지”[공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