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뉴진스 에스파 컴백한다”…4대 엔터주 기대해볼까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2024. 4. 1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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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들어 내리막길을 걸었던 4대 엔터테인먼트사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통상 엔터사의 비수기로 꼽히는 1분기 실적 부진 전망에 증권가의 목표주가 하향이 이어졌으나 2분기부터는 주요 아티스트들의 활발한 활동이 진행되면서 주가 반등에 힘을 싣는 분위기다.

증권가에서는 이들 종목 목표주가를 잇달아 하향 조정했다.

다만 2분기에는 엔터사들의 주가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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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등 4대 엔터주 반등
1분기 업계 비수기로 부진
2분기엔 주가 상승 기대감
5월 컴백하는 뉴진스. [사진 제공 = 어도어]
이달 들어 내리막길을 걸었던 4대 엔터테인먼트사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통상 엔터사의 비수기로 꼽히는 1분기 실적 부진 전망에 증권가의 목표주가 하향이 이어졌으나 2분기부터는 주요 아티스트들의 활발한 활동이 진행되면서 주가 반등에 힘을 싣는 분위기다.

18일 증권가에 따르면 이날 하이브는 전일 대비 9500원(4.34%) 상승한 22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JYP Ent.는 1900원(3.04%) 오른 6만4500원, 에스엠은 1100원(1.47%) 상승한 7만6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도 1900원(4.55%) 상승한 4만3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엔터주 대부분이 이날 코스피(1.95%)와 코스닥지수(2.72%) 상승률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달 들어 엔터주들은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통상 1분기는 아티스트 활동이 많지 않아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계절적 비수기로 꼽힌다.

증권가에서는 엔터 4사 가운데 JYP Ent.만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고 나머지 3개사는 전망치를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각 사의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하이브 216억원, JYP Ent.는 432억원, 에스엠은 257억원, 와이지엔터테인먼트 77억원이다.

상반기 실적 공백 우려로 엔터주에 대한 눈높이도 낮아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들 종목 목표주가를 잇달아 하향 조정했다. 이달 들어 나온 각 사의 목표가 하향 리포트 개수는 하이브와 JYP Ent.는 3개, 와이지엔터테인먼트 2개, 에스엠 1개 순으로 집계됐다.

한국투자증권은 하이브의 목표가를 기존 35만원에서 31만5000원으로 내려잡았다. 미래에셋증권은 에스엠의 목표가를 기존 11만7000원에서 9만4000원으로 낮췄다. 하나증권은 JYP Ent.의 목표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1만원으로, 현대차증권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목표가를 기존 6만7000원에서 4만9000원으로 각각 하향했다.

다만 2분기에는 엔터사들의 주가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주요 아티스트들의 컴백과 대규모 공연이 예정된 만큼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하이브는 2분기 세븐틴·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엔하이픈·뉴진스·보이넥스트도어가 음반을 발매한다. JYP Ent.에서는 현지화에 초점을 맞춘 넥스지(NEXZ·일본), 프로젝트 C(Project C·중국)가 차례로 데뷔한다. 에스엠은 NCT드림의 월드투어를 비롯해 에스파, 라이즈가 컴백한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베이비몬스터와 트레저의 활동이 예상된다.

오지우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엔터테인먼트 업종 주가 부진의 가장 큰 이유는 실적 성장성 저하와 음반 다음의 성장 동력에 대한 고민”이라며 “이러한 우려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가에 지속 반영돼 왔으며 K팝만의 특장점은 강력한 팬덤 파워가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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