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영 인천 중·강화·옹진 당선인 “지역 균형발전에 앞장” [당선인 인터뷰]

지우현 기자 2024. 4. 1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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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배준영 인천 중·강화·옹진군 국회의원. 경기일보DB

 

“중앙에선 여당 재선 의원으로서 책임 있는 정치를, 그리고 지역에선 균형발전이 이뤄지도록 지원을 이끌어내겠습니다.”

제22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한 국민의힘 배준영 국회의원 당선인(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은 “어제보다 더욱 발전할 오늘을 일궈 나갈 것이라고 믿어준 주민들의 지엄한 명령을 받들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배 당선인은 이번 총선에서 3곳의 지역 모두에서 앞서며 54.99%의 득표율로 더불어민주당 조택상 후보(43.89%)를 꺾고 승리했다.

배 당선인은 인천은 물론 전국적으로 여당인 국민의힘이 이번 총선에서 참패했는데도 승리할 수 있었던 비결을 지역 발전을 약속한 간절한 호소가 주민들의 마음에 들어갔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선거 운동 기간에 ‘여의도 정치’가 아니라 ‘지역의 발전’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배 당선인은 강화군과 옹진군에서 각각 63.25%와 63%의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또 영종국제도시 조성으로 신도시 인구가 급증한 중구에서도 49.52%의 득표율로 조 후보(49.38%)를 앞서기도 했다. 섬 지역은 기회발전특구를, 중구 원도심은 1·8부두 재개발, 영종은 기업 유치 등의 지역 발전을 기대하는 것이 표심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이 때문에 배 당선인은 21대 임기 중 구체적인 골격을 다진 강화~서울(계양) 고속도로의 조기 완공을 비롯해 강화 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 강화~신도 대교 건설, 강화 전철 도입 등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또 서검·분지골 어장 확대와 야간 조업·민통선 상향 동시 추진, 문화재·수도권 규제 해제 등 주민과 약속한 공약을 이뤄내겠다는 각오다.

그는 “공약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이미 구체적인 계획까지 설계했다”며 “지난해 국회에서 예산을 확보한 강화~서울(계양) 고속도로 사업은 연내 업체 선정, 내년 실시설계 후 착공까지 이뤄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화 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및 정부부처와 적극 협의해 완성도를 높일 것”이라며 “강화~신도 연도교 사업 역시 조기 추진할 수 있도록 정부를 상대로 전폭적인 지원에 나설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배 당선인의 재선에는 지난 21대 국회에서 활발한 활동, 그리고 결실을 맺은 것들이 진정한 ‘일꾼’으로서 주민들로부터 다시 선택받은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단순히 ‘보수 텃밭’이란 환경에서 만들어진 승리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는 “이번 선거 유세 현장에서 민주당 지지자라고 밝힌 한 시민이 손을 잡고 지역 발전을 위해 선택하겠다는 목소리를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배 당선인은 21대 국회에서 4년간 영종지역의 각종 현안 해결에 앞장서 왔다. 영종대교 및 인천대교의 영종 주민 무료화, 공항철도와 서울지하철 9호선 직결, 공항철도와 시내버스 환승 할인, 제3연륙교 착공 등이 그것이다. 그는 “이런 노력들이 젊은 영종 주민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 영종지역 발전을 위해 필요한 인물이라는 여론을 만들어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총선 때보다 영종의 젊은 층이 2만명 이상 늘어 민주당이 유리했지만, 최종 득표에서 승리한 것이 그 근거”라고 설명했다.

배 당선인은 여당 재선 의원으로서 중구 원도심과 영종도, 그리고 강화군과 옹진군 모든 지역이 발전해 인천의 최고 지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열정을 쏟아낼 계획이다.

배 당선인은 “이번 총선에서 주민들이 4년 간의 성과, 그리고 앞으로 일하겠다는 진심을 알아줘 정말 기쁘고, 또 한편으로는 어깨가 무겁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발전을 위해 여당 재선 의원으로서 정부와 더 많이 소통해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데 앞장서는 것이 책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직 주민만을 바라보고 성실한 의정활동을 펼치며, 공약을 빠짐없이 실천하겠다”며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의 좌우명을 매일 되새기며 항상 새로운 마음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지우현 기자 whji7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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