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하철 연계한 ‘소상공인 반값 택배’ 집하시설 운영

인천=안재균 기자 2024. 4. 1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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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내 모든 소상공인 대상으로 한 반값 택배서비스가 시행된다.

인천시가 18일 인천시청 기자브리핑룸에서 전국 최초로 운영 중인 '소상공인 공동물류센터'의 혜택을 대폭 확대한 '인천 소상공인 반값 택배' 지원사업 추진을 발표했다.

시는 이번 사업을 위해 오는 10월부터 내년 6월까지 인천 지하철 1, 2호선 57개 역사 중 30개 역사에 소상공인 택배 집화센터를 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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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지하철 1,2호선 57개 역사 활용 친환경 공동물류망 구축
- 연간 120건 한도 지원, 25% 절감된 업체방문 픽업 서비스 무제한 제공
인천시가 1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소상공인 반값 택배 지원사업'을 발표했다. 사진제공=인천시
[서울경제]

인천지역 내 모든 소상공인 대상으로 한 반값 택배서비스가 시행된다.

인천시가 18일 인천시청 기자브리핑룸에서 전국 최초로 운영 중인 ‘소상공인 공동물류센터’의 혜택을 대폭 확대한 ‘인천 소상공인 반값 택배’ 지원사업 추진을 발표했다.

시는 이번 사업을 위해 오는 10월부터 내년 6월까지 인천 지하철 1, 2호선 57개 역사 중 30개 역사에 소상공인 택배 집화센터를 설치한다. 시는 이곳 집화센터에서 직접 접수한 모든 소상공인 물량을 대상으로 택배시장 평균가격 대비 50% 절감된 반값 택배 서비스를 연간 120건 한도로 지원한다.

아울러 시는 소상공인 업체를 직접 방문해 수령하는 물품픽업 서비스를 택배시장 평균가격보다 25% 절감한 가격으로 무제한 제공한다.

시는 이 같은 택배서비스를 2025년 7월부터로 인천지하철 1, 2호선 57개 모든 역사에 집화센터를 설치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이날 인천소상공인연합회, 인천교통공사와 ‘인천 소상공인 반값 택배’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의 반값택배 사업의 핵심은 소상공인의 물류비용 절감과 빠른 배송으로 소상공인 물류경쟁력 강화에 있다.

기존의 인천소상공인의 72%는 월평균 택배발송 물량이 10건 내외로, 소규모 물량으로는 기존 택배사들과 계약이 어렵고 계약 시에도 높은 단가를 부담해야 한다. 또한 기존 대형 택배사들은 소상공인을 위한 당일배송 상품이 없어 소비자들에게 인기 있는 상품의 당일배송이 어려운 실정이다.

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7개월간 ‘소상공인 공동물류센터 운영 실증 사업’을 실시하고 결과를 분석했다.

시가 인천연구원에 의뢰한 실증 사업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택배 가격은 시장 일반배송 평균 보다 약 25%가 저렴해졌고, 배송 시간은 50% 이상 단축됐다. 또한 참여한 560개 업체 중 23%가 온라인 쇼핑 시장에 신규로 진출하면서 택배비 절감과 온라인 판매 확대로 업체당 연매출이 10.7%나 증가해 소상공인 지원 정책으로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번 정책 시행으로 37억 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기존 전기 화물차로 소상공인 물품 픽업을 확대할 경우 발생하는 200억 원의 18.5%에 불과한 수치이다.

김을수 해양항공국장은 “인천 소상공인 반값 택 지원 사업은 소상공인을 보호하고, 시민 가계 재정 부담을 덜어주는 정책”이라며 “인천지역 소상공인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관계기관, 단체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인천=안재균 기자 aj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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