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긴장 고조되자 ··· 방산·우주 ETF 눈에 띄네

홍성용 기자(hsygd@mk.co.kr) 2024. 4. 1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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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발 글로벌 긴장이 끊임없이 고조되는 가운데 국내외를 막론하고 방산·우주 상장지수펀드(ETF) 주목도가 커지는 모습이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국내 방산기업들이 연초 사우디 수출 외에도 미국, 중동, 인도, 영국, 루마니아 등 다양한 국가와 수출을 논의 중인 만큼 올 한해는 방산 수출국 다각화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도 오는 23일 'TIMEFOLIO 글로벌우주테크&방산액티브' ETF를 신규 상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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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에 수출된 현대로템의 K2 전차.
중동발 글로벌 긴장이 끊임없이 고조되는 가운데 국내외를 막론하고 방산·우주 상장지수펀드(ETF) 주목도가 커지는 모습이다. 지정학적 위험에 따른 주가 하락을 헤지하는 투자처로 각광받는 것이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3월말 출시한 ‘반에크 디펜스 UCITS’ ETF는 1년새 순자산이 5억76000만달러에 육박했다. 주가는 올들어 15.57% 올랐다.

이 상품은 프랑스 방산기업인 탈레스와 사프란, 이탈리아 기업인 레오나르도, 미국 방위 기업인 부즈 앨런 해밀턴 등을 담고 있다.

반에크 유럽 최고경영자(CEO)인 마르틴 로제뮬러는 “전통적으로 방위 산업은 특히 유럽에서 다소 민감한 주제였다”면서도 “우크라이나 전쟁과 세계 곳곳의 다른 분쟁들로 국방 정책을 바라보는 시각이 바뀌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해 전세계에서 쓴 국방비는 2022년에 비해 9% 늘어나 2조2000억달러(약 2940조원)에 달했다.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의 ’2024년 군사균형‘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된 상태가 지속되면서 각국의 국방비 지출이 크게 늘었다.

연구소는 올해 우크라이나 전쟁이 3년째 접어들었고, 중동 지역 안보 불안이 커지면서 각국 국방비 지출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같은 분위기서 ’K-방산‘ 관련 ETF인 ’ARIRANG K방산Fn‘ ETF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지난해 1월 상장한 이 상품의 순자산총액은 1년3개월만에 1184억원까지 늘었고, 올들어 29.5% 달하는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ARIRANG K방산Fn ETF는 국내 방위산업 대표기업에 투자하는 국내 유일의 방산 ETF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KAI), 현대로템, 한화오션, LIG넥스원 등을 담고 있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국내 방산기업들이 연초 사우디 수출 외에도 미국, 중동, 인도, 영국, 루마니아 등 다양한 국가와 수출을 논의 중인 만큼 올 한해는 방산 수출국 다각화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도 오는 23일 ’TIMEFOLIO 글로벌우주테크&방산액티브‘ ETF를 신규 상장한다.

이 상품은 우주산업과 방위산업을 주도하는 글로벌 기업들에 투자한다. 주요 투자종목으로는 에어버스, 록히드마틴, 보잉, 트렌스다임, 라인메탈, RTX 등 해외 상장 기업들이 포함돼있다. 국내 기업으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등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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