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백한 주가 고점 신호, 美연기금 주식 팔고 채권 산다

박형기 기자 2024. 4. 1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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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S&P500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미국증시가 랠리하자 미국의 연기금이 주식을 팔고, 채권을 사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표적 기관투자자인 연기금이 주식을 팔고 채권을 사는 것은 전형적인 주가 고점 신호로 해석된다.

WSJ은 미국 최대의 공적 연금인 '캘리포니아 공무원 퇴직 시스템'은 최근 주식시장에서 250억달러에 가까운 자금을 빼 채권에 투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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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기사 - WSJ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올 들어 S&P500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미국증시가 랠리하자 미국의 연기금이 주식을 팔고, 채권을 사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표적 기관투자자인 연기금이 주식을 팔고 채권을 사는 것은 전형적인 주가 고점 신호로 해석된다.

WSJ은 미국 최대의 공적 연금인 '캘리포니아 공무원 퇴직 시스템'은 최근 주식시장에서 250억달러에 가까운 자금을 빼 채권에 투자하기로 했다.

다른 연기금도 주식시장에서 자금을 빼고 있다. 2600억달러의 기금을 운용하고 있는 뉴욕주 공동퇴직기금도 최근 포트폴리오(자산 배분)에서 주식의 비중을 47%에서 39%로 줄였다.

세계 최고의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각종 연기금들이 주가가 오를 만큼 올랐다고 보고 주식 비중을 줄이고 있다며 이들이 올해 주식시장에서 약 3250억달러를 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에는 1910억달러에 그쳤었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준 자료에 따르면 각종 연기금은 2023년 말 현재 약 9조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이 자금을 주식, 채권, 사모펀드 등에 투자하고 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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