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험지 출마 3040세대 모임 결성... 수도권·호남 출마 대부분 낙선

김재민 기자 2024. 4. 1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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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주 목요일 모이는 ‘첫목회’...“척박한 땅에 씨앗을 심은 사람들”
한정민·서정현·박상수·김재섭·이승환 등 9명 창립 멤버
국민의힘 4·10 총선 험지 출마 30~40 후보들이 ‘첫목회’ 모임을 결성했다. 왼쪽부터 서정현(안산을), 이승환(서울 중랑을), 전상범(서울 강북갑), 이상규(서울 성북을), 박상수(인천 서구갑), 한정민(화성을), 박은식(광주 동남을), 이재영 후보(서울 강동을), 김재섭 당선인(서울 도봉갑). 이승환 페이스북 캡처

 

국민의힘 소속으로 4·10 총선에서 험지에 출마했던 30~40대 후보들이 ‘첫목회’라는 모임을 결성했다. 이들은 대부분 낙선의 고배를 마셨지만 보수가 나아갈 방향과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모임을 만든 것이다.

인천 서구갑에 출마했다 낙선한 박상수 후보는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첫목회 결성 계기’를 설명했다.

그는 “개표 결과가 나온 후 페북에 ‘선거를 마치며’라는 글을 쓴 뒤 서울 성북을 이상규 후보로부터 공감한다며 만나고 싶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강북갑 전상범 후보, 중랑을 이승환 후보가 모였고 이후 다른 후보들도 초대하면서 첫 모임에 9명이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첫목회’는 ‘매월 첫째 주 목요일마다 모인다’는 뜻으로, 경기 한정민(화성을)·서정현(안산을), 인천 박상수, 서울 김재섭 당선인(서울 도봉갑)과 이승환·전상범·이재영(강동을)·이상규(성북을), 광주 박은식 후보(동남을) 등 총 9명이 창립멤버로 이름을 올렸다.

박 후보는 “다음 모임에서는 대표와 대변인도 정하기로 했다”며 “현안들에 대한 최대한의 공통점을 찾았고 우리의 정치 목표에 대한 합의점도 찾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슬프게도 우리당은 원내보다 원외 당협위원장이 더 많은 정당이 됐다”며 “이번 선거에서 우리당이 그나마 얻은 소득은 원외 당협위원장의 압도적 다수가 부모님 모시고 아이들 기르며 살아내야 하는 3040세대라는 것”이라고 했다.

이승환 후보는 “척박한 땅에 씨앗을 심은 사람들”이라고 했고, 이상규 후보는 “작은 걸음의 시작”이라고 밝혔다.

김재민 기자 jm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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