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클럽월드컵 출전하는 유럽 12팀 확정됐다…울산과 맞붙을 가능성 ↑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소속으로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나서는 12팀이 확정됐다.

오는 2025년 미국에서 개최하는 클럽월드컵 출전팀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17일 K리그 울산 HD FC가 아시아축구연맹(AFC) 클럽랭킹 최소 2위를 확정하며 진출권을 얻은 데 이어 UEFA 역시 2023/24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8강 종료 후 경우의 수가 소멸됨에 따라 출전팀이 정해졌다.

먼저 FIFA는 티켓 32장 중 12장을 UEFA에, 6장을 남미축구연맹(CONMEBOL)에 배분하고,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AFC·아프리카축구연맹(CAF)에 각 4장씩을, 오세아니아축구연맹(OFC)에 1장을 부여했다. 나머지 1장은 개최국인 미국팀이 가져간다.

UEFA의 경우 최근 4시즌 UCL 우승 팀(첼시→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레알 마드리드)이 출전권을 우선 확보한다. 2023/24시즌은 UCL 우승 가능성이 남아있는 4팀이 모두 UEFA 클럽랭킹 포인트로 본선 진출을 확정 지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해당 출전권은 규정상 티켓 2장을 확보하지 못한 국가 내 최상위 클럽랭킹 팀인 레드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에 돌아가게 됐다.

국가별로는 최대 2팀까지 출전 가능하다. 잉글랜드는 첼시, 맨시티가 이미 UCL 우승팀 자격으로 진출해 클럽랭킹에 따른 티켓 분배는 더 이상 불가하다. 만약 한 국가에서 4시즌 간 3팀 이상이 UCL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면 예외 적용된다.

클럽랭킹 최상위 자격으로는 바이에른 뮌헨, 파리 생제르맹, 인테르, 포르투, SL 벤피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유벤투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진출권을 획득했다.

시스템 개편 후 2025년부터 4년 주기로 열리는 클럽월드컵은 32개 팀 토너먼트로 진행되는 '전 세계 별들의 전쟁'이다. 게임에서나 가능했던 세계 최강팀과 변방 팀의 경기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국내에서는 울산 HD FC의 본선 진출이 확정됐으며, 2023/24 AFC 챔피언스리그 최종 결과에 따라 전북현대모터스 또한 확률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대륙 상관없이 힘을 겨루게 되는 만큼 K리그 팀과 유럽 강팀의 대결 가능성에도 시선이 집중된다.

▶ FIFA 클럽월드컵 UEFA 진출 확정팀

첼시(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바이에른 뮌헨(독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인테르(이탈리아)
포르투(포르투갈)
SL 벤피카(포르투갈)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유벤투스(이탈리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레드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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