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 비우면 언제든 대체돼” 돌아온 KIA 박찬호의 깨달음과 동기부여 [베이스볼 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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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는 올 시즌 초반 부상자 속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장이자 4번타자 나성범(35)이 개막 직전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진 공백은 어느 정도 메우고 있었지만, 7일 주전 유격수 박찬호(29)마저 허리 통증으로 이탈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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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KIA는 박찬호 없이 치른 8경기에서 6승(2패)을 거뒀다. 김규성(27), 박민(23), 홍종표(24) 등이 공백을 훌륭하게 메워줬다. 그렇다 보니 17일 복귀한 박찬호의 어깨도 무거울 수밖에 없었다. 복귀 하루 전(16일) 선수단에 합류해 훈련한 그는 “내가 없을 때 팀 성적이 좋았던 게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며 웃었다.
대체자원이 기존 주전의 빈자리를 잘 메우면 팀으로선 더 바랄 게 없다. 그러나 전열을 이탈했던 선수로선 자칫 자리를 빼앗길지도 모른다는 조급함에 시달릴 수 있다. 이 때문에 복귀 후 페이스가 무너지는 사례도 종종 있다. 박찬호 역시 “팀이 계속 이기니까 좋으면서도 내가 올라와서 분위기가 떨어질까봐 부담스러운 측면도 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이를 통해 확실한 깨달음을 얻었다. 신선한 자극이기도 하다. 박찬호는 “이번에 조금 느꼈다. 어느 정도 동기부여가 되더라”며 “후배들도 기량이 많이 올라왔기 때문에 내가 자리를 비우면 언제든지 대체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한편으로는 그동안 바랐던 팀의 성장 방향이다. 여러모로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출전하는 선수들마다 내 존재를 지워버릴 정도로 너무 잘해줘서 뿌듯하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컨디션을 회복한 만큼 팀이 지금의 좋은 흐름을 유지하는 데 모든 에너지를 쏟을 참이다. 주전 유격수 자리 역시 쉽게 내줄 생각이 없다. “몸 상태는 완전히 회복했다”는 그는 “지금까지 주전 유격수로 뛴 것도 자리를 안 내주고 버틴 덕분이다. 다시는 자리를 비우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인천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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