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 허가까지 받았다! 울산 이동경 일본에서 입대 전 ‘라스트댄스’

문영규 2024. 4. 1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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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7일)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울산은 이동경의 선제 결승 골을 앞세워 요코하마 마리노스에 1대 0 승리를 거뒀다.

1차전 승리의 주역인 이동경은 오는 24일 요코하마 마리노스와의 4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상무 입대를 앞두고 또 한 번 울산 팬들에게 큰 선물을 안길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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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포효하는 이동경


어제(17일)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울산은 이동경의 선제 결승 골을 앞세워 요코하마 마리노스에 1대 0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울산은 AFC랭킹에서 전북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서 2025 FIFA 클럽월드컵 출전을 확정했다. AFC 랭킹 1위인 알힐랄은 2022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미 출전권을 확보한 상황이라 울산이 기회를 잡게 됐다.

1차전 승리의 주역인 이동경은 오는 24일 요코하마 마리노스와의 4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상무 입대를 앞두고 또 한 번 울산 팬들에게 큰 선물을 안길 준비를 마쳤다.

2차전 출전을 위한 걸림돌도 해결했다. 이동경은 오는 29일 상무 입대 예정이기에 해외 원정경기 출전을 위해선 병무청의 국외여행허가서가 필요했다. 울산 관계자에 따르면 이동경은 이미 병무청의 허가를 받았고 일본 원정에 동행할 예정이다.

이동경은 어제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저 스스로 지난해 많이 실망을 했고 입대 전 남은 시간 동안은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커서 준비를 착실히 했다. 올해 2세를 가져서 동기부여도 크게 됐다."고 각오를 밝혔다.

울산은 오는 28일 제주와 K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지만, 이동경의 입대 하루 전날이다. 사실상 이번 요코하마 원정이 이동경의 올 시즌 울산에서의 '라스트 댄스'가 될 가능성이 크다.

K리그 포함 최근 공식전 3경기 연속 골을 넣으며 상승세인 이동경의 입대를 두고 울산 팬들은 '대신 군대에 가주고 싶다.'고 까지 말하며 큰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울산의 사령탑 홍명보 감독도 마찬가지다. 홍명보 감독은 "아주 좋은 상태에서 (이동경과) 헤어지게 돼서 아쉽다. 그래도 이동경 선수가 마지막까지 팀을 위해서 이렇게 해주는 것에 대해선 저뿐만 아니라 선수단 전체가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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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규 기자 (youngq@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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