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섭 “국힘, 정치 동아리 아니야…전당대회 ‘당원 100%’ 바뀌어야”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2024. 4. 18. 15: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재섭 서울 도봉갑 당선인은 18일 국민의힘 대표 선출과 관련 '당원 100%' 구조는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당대회에서 당원 100%를 유지하자는 얘기가 나와서 적는다"며 "당원들만의 '잔치'를 운운하기에는 국민의힘이 정치 동아리는 아니지 않나. 국민의힘이 지금 잔치를 치를 형편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당대회를 ‘우리만의 잔치’로 만들자는 말은 무책임해”

(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김재섭 국민의힘 도봉갑 후보가 지난 11일 서울 도봉구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 되자 기뻐하고 있다. ⓒ김재섭 후보 제공

김재섭 서울 도봉갑 당선인은 18일 국민의힘 대표 선출과 관련 '당원 100%' 구조는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당대회에서 당원 100%를 유지하자는 얘기가 나와서 적는다"며 "당원들만의 '잔치'를 운운하기에는 국민의힘이 정치 동아리는 아니지 않나. 국민의힘이 지금 잔치를 치를 형편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홍준표 대구시장은 전날 "당대표는 당원을 대표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당원들만 선거권을 갖는 잔치가 돼야 하는 게 맞지 않느냐"며 "당대표 선거는 당원 100%로 하는 게 맞을 것으로 보인다. 그 룰은 바꿀 필요가 없어 보인다"고 했다.

이에 김 당선인은 "정당은 국가 권력으로 향하는 모든 길을 배타적으로 독점한다. 정당은 선거 과정과 정당 운영에서 국가로부터 막대한 돈을 지원받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및 국가기관 구성에 직접 적으로 참여한다"며 "또한 우리 국민의힘은 여당으로서 국민이 주신 세금으로부터 많은 과실을 따먹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의 주권과 혈세를 받아 운영되는 국민의힘은 여당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국민의힘 주인은 당원과 국민 모두가 돼야 한다는 의미"라며 "전당대회를 '우리만의 잔치'로 만들자는 말은 무책임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께 책임 있는 정당이 되기 위해서라도 당원 100% 구조는 바뀌는 것이 맞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 당선인 총회를 통해 관리형 비대위를 출범시켜 조기 전당대회를 준비라기로 총의를 모았다. 이 과정에서 당원 비율 100%로 당대표를 선출하는 방식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