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성장률 둔화에 새 수출 전략 필요…고부가가치 품목 육성해야"

박주평 기자 2024. 4. 1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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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성장률 둔화와 무역구조 변화에 따라 우리 기업이 고부가가치 수출 품목을 육성하는 등 새로운 수출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미중 갈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한중 무역구조 변화에 따른 대중국 수출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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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 대중국 수출 전략 전환포럼 개최
평택항만. 2024.2.8/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중국의 성장률 둔화와 무역구조 변화에 따라 우리 기업이 고부가가치 수출 품목을 육성하는 등 새로운 수출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는 1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대(對)중국 수출 전략 전환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미중 갈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한중 무역구조 변화에 따른 대중국 수출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행사다.

이날 포럼에서는 △우리 기업의 대중국 사업 현황 조사 결과 △중국 경제의 현재와 미래 △한중 무역구조 변화 및 협력 기회에 대한 전문가 발표가 진행됐다.

김희영 무협 중국팀장은 "무협이 지난 1월 대중 수출기업 570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절반가량(46.0%)은 팬데믹 영향으로 중국 사업을 축소한 경험이 있다"면서 "하지만 대다수 기업(86.2%)은 향후 중국 시장의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바탕으로 중국 사업을 유지하거나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지만수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중국 경제 성숙에 따른 성장률 둔화는 불가피하기 때문에 고급 소비재 및 서비스 산업 수요 증가, 대대적 설비 투자, 고령화 대응 등에서 오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요인을 활용하기 위해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은교 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중국의 공급망 구조 변화에 따른 업종별 대중국 전략 수립이 필수"라며 "중국의 첨단 산업 투자가 확대될수록 고부가가치 중간재의 수요도 증가하는 만큼 고부가 중국 전략 수출 품목을 육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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