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 ‘수사반장 1958’ 시청률 19.58% 찍고 MBC 대상 받을까[종합]

김명미 2024. 4. 1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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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김명미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대상 배우 이제훈이 '수사반장 1958'을 통해 MBC도 접수한다.

4월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사옥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기획 장재훈, 홍석우/연출 김성훈/극본 김영신/크리에이터 박재범/제작 ㈜바른손스튜디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배우 이제훈, 이동휘, 최우성, 윤현수, 김성훈 감독이 참석했다.

'수사반장 1958'은 한국형 수사물의 역사를 쓴 ‘수사반장’ 프리퀄로, 박영한(이제훈 분) 형사가 서울에 부임한 1958년을 배경으로 시작된다. 야만의 시대, 소도둑 검거 전문 박영한 형사가 개성 넘치는 동료 3인방과 한 팀으로 뭉쳐 부패 권력의 비상식을 상식으로 깨부수며 민중을 위한 형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아날로그 수사의 낭만과 유쾌함을 간직한 레트로 범죄수사극이 젊은 세대에게는 색다른 카타르시스를, '박 반장'의 활약상을 추억하는 세대에게는 또 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원작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전설의 형사 4인방을 재현한 박영한(이제훈 분), 김상순(이동휘 분), 조경환(최우성 분), 서호정(윤현수 분)의 등장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박 반장' 이전의 청년 박영한이 종남 경찰서에 입성, 서론 다른 능력과 매력을 지닌 형사들과 뭉쳐 통쾌하고 화끈한 팀플레이를 펼칠 전망이다. 믿고 보는 이제훈과 이동휘, 연기파 신예 최우성과 윤현수가 수사물 최적화 라인업을 완성하며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날 이제훈은 "대본 리딩에서 최불암 선생님을 처음 뵀다. 보통 대본 리딩 때 준비를 많이 해가니까 떨리지 않는데, 젊은 시절 박영한 형사를 연기해야 되니까 굉장히 많이 떨렸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제대로 대본 리딩을 했는지 기억이 안 날 만큼 혼미했다. 2부 대본 리딩까지 끝나고 선생님께서 '박영한 형사가 화가 가득했으면 좋겠다' '나쁜 놈들을 혼내주고 약한 사람을 보호해주는 휴머니즘'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 외적으로 최불암 선생님을 닮거나 따라하는 것은 너무 힘들지 않나. 그래서 정신과 마음을 그대로 계승받아 박영한이라는 인물을 표현하고자 열심히 연기했다"고 말했다.

또 "선생님께서 18년 동안 80회를 이끄셨고, 국민들이 다 알고 계신 존재다. '수사반장'을 보신 분들께는 추억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고, 오리지널 '수사반장'을 보지 못한 친구들에게는 '옛날 수사반장은 어땠을까' 궁금해하는 드라마가 되길 바란다. 그래서 선생님의 말씀을 계속 담아두고 연기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제훈은 "'수사반장 1958'을 시청한 적 있냐"는 물음에 "시청한 적이 없고 이야기만 들었다. 최불암 선생님이 TV에 나오실 때마다 '박반장 님'이라고 하니까 '박반장이 누구지?'라고 생각했고 '우리나라의 콜롬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프닝 노래가 알게 모르게 저한테 내재돼있었다. 익숙한 사운드이고, 들을 때마다 두근거리고 신이 나고"라며 "제가 '시그널' '모범택시' 등에 출연하는 등 장르물에 관심이 많고 좋아하는데, 이 작품은 그냥 '수사반장' 프리퀄을 만든다고 했을 때부터 관심이 많이 갔다"고 밝혔다.

또 "이들이 어떻게 모이게 됐는지, 어떻게 범인을 잡고 성장해나가는지, 아날로그적인 스토리와 1958년의 배경을 보여준다면 특별한 작품이 되지 않을까라는 마음으로 선택하게 됐다. 그 과정이 녹록지 않았다"며 "굉장히 반응이 궁금하고, 개인적으로는 부끄럽지 않다고 생각된다. 원작이 있기 때문에 제작진이 굉장히 다같이 애를 많이 썼다"고 덧붙였다.

목표 시청률도 밝혔다. "앞선 작품의 흥행을 이어받아 잘 됐으면 좋겠다"고 입을 연 이제훈은 "예전에 MBC가 드라마 왕국이라는 타이틀이 있지 않았나. MBC의 2024년 작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이 되길 너무나 희망한다"며 "'수사반장 1958'이니까 19%"라고 말했고, 박경림은 "19.58%"라고 거들었다.

또 이제훈은 대상을 기대하냐는 물음에 "제가 작년에 타 방송국에서 대상을 받았다는 게 아직 실감이 안 난다. 제가 대상을 받을만한 요소들이 아직 부족하다는 생각을 한다"며 "제가 시청자분들의 기대에 부응한다면 연말 시상식에서 기대를 해볼 수도 있겠지만, 제가 바라는 상은 팀워크상이다. '대상 받을래? 팀워크상 받을래?' 묻는다면 팀워크상을 받겠다"고 답했다.

이에 박경림은 이동휘에게 "대상을 받을 거냐? 팀워크상을 받을 거냐?"고 물었고, 이동휘는 "전 대상 받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저는 대상은 아예 자격이 없다. 예전에 MBC 시상식 왔다가 빈손으로 돌아간 적이 있다. 이번에야말로 뭐든 주시면 감사히 받겠다"고 덧붙였다. 19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

뉴스엔 김명미 mms2@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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