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차기의 神' 레알 MF, 손가락 공 돌리기에 저글링까지…골키퍼는 '멘붕 그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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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스 바스케스(32·레알 마드리드)가 이번에도 묘기를 선보였다.
바스케스는 레알 마드리드 1군 데뷔 첫 해였던 2015/16시즌 UCL 결승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 "팀을 위해 중요한 일을 해보고 싶다"고 승부차기 1번 키커를 자청했는데, 이때 유유히 걸어 나가며 손가락 하나로 볼을 돌리는 모습이 큰 화제가 됐다.
포지션을 가리지 않는 묵묵한 슈퍼서브로 레알 마드리드 팬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선수 중 한 명인 바스케스는 올해로 데뷔 10년 차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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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루카스 바스케스(32·레알 마드리드)가 이번에도 묘기를 선보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17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8강 2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1, 2차전 합산 스코어 4-4로 동률을 이룬 양 팀은 승부차기로 향했고, 마지막에 레알 마드리드가 웃었다.
이날 눈길을 끈 건 다름 아닌 바스케스의 승부차기 심리전이었다. 바스케스는 전담 키커는 아니지만 우스갯소리로 '승부차기의 신'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페널티킥 성공률이 높은 편에 속한다.
바스케스는 에데르송(맨시티)을 상대하기 전 양 발로 볼을 저글링(리프팅)하며 페널티 스폿으로 향했다. 예상치 못한 심리전에 말려든 에데르송은 이후 바스케스의 슛이 골망을 흔드는 것을 지켜보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결과적으로 레알 마드리드는 안드리 루닌의 슈퍼세이브 두 번을 앞세워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첫 번째 키커 루카 모드리치의 실축으로 패색이 짙은 상황이었지만 루닌의 활약상과 바스케스의 배짱에 힘입어 판세를 뒤집은 것이다.
바스케스의 진기명기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바스케스는 레알 마드리드 1군 데뷔 첫 해였던 2015/16시즌 UCL 결승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 "팀을 위해 중요한 일을 해보고 싶다"고 승부차기 1번 키커를 자청했는데, 이때 유유히 걸어 나가며 손가락 하나로 볼을 돌리는 모습이 큰 화제가 됐다. 결과는 다행히 성공이었다.
당시 팀 내 베테랑 마르셀루가 "(바스케스의) 정신이 나간 줄 알았다"며 승부차기 장면을 회상하기도 했다.
포지션을 가리지 않는 묵묵한 슈퍼서브로 레알 마드리드 팬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선수 중 한 명인 바스케스는 올해로 데뷔 10년 차를 맞았다. 2016~2018년 UCL 3연패에도 혁혁한 공을 세우며 '명품 조연'으로 활약했고, 올 시즌 현재까지는 31경기 1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의 UCL 4강 상대는 '전통 라이벌' 바이에른 뮌헨이다. 만약 바스케스가 뮌헨이라는 산을 넘고 UCL 우승에 성공할 경우 커리어 다섯 번째 빅 이어라는 위업을 달성하게 된다.
사진=마르카, 경기 화면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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