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찰직협 "기동순찰대 폐지하고 지구대·파출소 증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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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내부에서 기동순찰대를 폐지하고 지구대와 파출소 인력을 증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에 대해 경찰직협 측은 현장 인력 감소로 정신적·업무적 부담이 증가했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기동순찰대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경찰직협은 "성과는 기동순찰대에, 설거지는 지구대와 파출소에 이어진다면 불만과 갈등은 당연히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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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인력 감소로 정신적·업무적 부담 증가"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경찰 내부에서 기동순찰대를 폐지하고 지구대와 파출소 인력을 증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국경찰직장협의회는 18일 "경찰청은 일선 경찰관들의 의견을 완전히 무시한 채 기동순찰대를 창설했고, 이에 따라 일선 경찰관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극에 달하고 있다"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입장문을 발표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2월 전국 28개대 2668명으로 구성된 기동순찰대와, 전국 43개 권역 1335명으로 꾸려진 형사기동대를 신설했다. 관리 업무 인력을 감축해 지난해 신림동 흉기 난동 사건 등을 막을 '범죄 예방' 활동에 무게를 두겠다는 취지다.
전국 시도경찰청에 신설된 기동순찰대는 다중밀집 장소, 공원·둘레길 등 범죄 취약지역에 집중 배치돼 예방 순찰 활동을 한다. 시도청과 경찰서 강력팀에서 빠진 인력으로 전환 배치된 형사기동대는 유흥업소 등 우범 지역에서 예방 활동을 벌이고 조직범죄에 대응한다.
이에 대해 경찰직협 측은 현장 인력 감소로 정신적·업무적 부담이 증가했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기동순찰대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실제 이날 경찰직협이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직개편에 '매우 불만족'한다는 응답은 65.6%로 나타났다. '불만족' 응답(22.6%)을 합하면 전체 88.2%가 조직개편에 불만을 나타냈다. 이번 조사는 현직 경찰관 5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특히 경찰직협은 기동순찰대보단 지구대와 파출소 인력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동순찰대가 실적에만 치우쳐 있어 치안에 중심적 역할을 하는 지구대와 파출소 인력은 업무 부담만 늘고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는 주장이다. 또 치안 수요가 많은 시간대인 오후 8시에서 오전 2시 사이 기동순찰대와 형사기동대 근무가 종료돼 인력 부족과 치안력 공백이 발생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아울러 경찰직협은 시도경찰청 기획부서 및 중복 업무 부서 통폐합 후 최일선으로 인력을 배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경찰직협은 "성과는 기동순찰대에, 설거지는 지구대와 파출소에 이어진다면 불만과 갈등은 당연히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강조했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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