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관규 시장 "우주인 정원, 호응 좋다…문화산업기지화 목표"(종합)

전남CBS 박사라 기자 2024. 4. 1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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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국가정원이 2023정원박람회 이후 5개월 만에 '우주인도 놀러오는 정원'이란 주제로 시민 곁에 다시 찾아왔다.

곳곳에 애니메이션 콘텐츠가 채워졌고, 우주를 상상하게끔 만드는 공간도 생겼다.

노 시장은 "순천만이나 국가정원의 우수한 아날로그적인 요소에 인공지능의 도움을 빌려 새롭게 조성했다"며 "3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정원을 만드는 데도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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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시사프로그램 '시사의창' 출연
재개장한 국가정원부터 의대 유치 등 현안까지
"청년 먹여 살리는 문화산업기지 만들어 갈 것"
"전남도 의대 공모는 법적 권한 없는 일"
지난 17일 전남CBS 시사의창에 출연한 노관규 순천시장


순천만국가정원이 2023정원박람회 이후 5개월 만에 '우주인도 놀러오는 정원'이란 주제로 시민 곁에 다시 찾아왔다.

곳곳에 애니메이션 콘텐츠가 채워졌고, 우주를 상상하게끔 만드는 공간도 생겼다. 재개장 보름 만에 찾은 관람객은 47만여 명.

이에 대해 노관규 순천시장은 지난 17일 전남CBS 시사프로그램 '시사의창'에 출연해 "지난해 박람회 연장선상으로 5개월간 정비를 했다"며 "많이들 궁금하셨는지 호응이 좋다"고 말했다.

왜 '우주인'이냐는 질문에 노 시장은 "우주는 늘 동경의 대상이고 도전의 대상이지 않냐"며 "미래를 얘기하고자 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단조립장이 유치됐고, 차세대 발사체도 들어온다. 문화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도시전략, 정부와 함께 할 수 있는 일이기에 '우주'를 주제로 삼아 상상할 수 있는 여러 가지를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남문광장 일원에 있는 '스페이스 허브'와 '스페이스 브릿지(기존 꿈의 다리)'가 우주를 표현한 대표적 콘텐츠이다.

순천시는 기존 남문광장 일원에 에코지오 온실과 배수로를 정비해 350m, 1만5510㎥(4700평)에 달하는 스페이스 허브를 조성했다.

동, 서문을 잇는 '꿈의 다리' 외부는 우주선이 내려 앉은 형태로 꾸며 '스페이스 브릿지'로 조성했다. 내부는 물, 순천만, 우주가 어우러진 미디어 연출을 통해 우주와 정원을 잇는 관문을 표현했다.

여기에 캐릭터 두다다쿵이나 유미의세포들 등 애니메이션 요소를 넣었고, 기존의 시크릿 가든에 4D 기술을 이용한 체험 공간도 만들었다.

노 시장은 "순천만이나 국가정원의 우수한 아날로그적인 요소에 인공지능의 도움을 빌려 새롭게 조성했다"며 "3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정원을 만드는 데도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정원박람회 이후 순천시는 문화콘텐츠 관련 산업기지화란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정부에 기회발전특구도 신청했다. 레드슈즈, 유미의 세포들, 퇴마록 등 인기 3D 애니메이션을 제작한 기업 로커스(LOCUS) 본사는 순천만국가정원 내 입주해 활동하고 있다.

노 시장은 "그 동안 중화학공업 단지가 들어오는 것만이 고용을 창출하거나 미래를 만든다고 생각하지만 아니다"라며 "문화콘텐츠 사업이 잘 되면 젊은이들에게 훨씬 더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부분을 종합적으로 보고 도시 전체가 문화콘텐츠 관련 산업기지화가 될 수 있도록 이끌어나갈 계획이다"고 피력했다.

스페이스 브릿지 야경. 순천시 제공


한편 이날 노 시장은 폐기물처리시설 최종 입지로 결정고시된 연향들에 대한 주민 반발이 여전한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노 시장은 "환경부에서 전략환경영향평가가 통과된 부분이다. 이 얘기는 주민들의 주장이 틀렸다는 것이다"며 "원칙대로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확정고시가 됐기 때문에 엎어질 가능성은 없으며 조금 더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얘기를 하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또한 전남도의 의대 유치 공모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전남도가 의대 공모 권한을 가질 수 없다"며 "전남도는 의료적인 측면에서 목포대와 순천대의 상황을 정리, 복수로 올려서 고등교육법에 따라 교육부가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날 발표된 김영록 지사의 담화문과 관련해서는 "우리도 만나기로 했으니 얘기를 들어보고 도민들한테 호소하는 담화문이 나왔어야 하지 않겠냐"며 "전남도가 마음이 너무 급한 것 같다"고 쓴소리했다.

한편 이날 오후 의대 공모 사업 관련 김영록 지사와 노관규 순천시장, 이병운 순천대 총장의 면담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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