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열 우려? 윤계상 손석구 때도 그랬다” 마동석의 자신감(범죄도시4)[종합]

배효주 2024. 4. 1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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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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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마동석이 "'범죄도시' 시리즈의 성공 기준은 천만 돌파 여부가 아니다"고 밝혔다. 또한, 4세대 빌런으로 새롭게 합류한 김무열을 두고 "연기도 액션도 이보다 잘하는 배우 없다"고 신뢰를 드러냈다.

영화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에 출연한 마동석은 4월 18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개봉을 앞둔 소감 등을 전했다.

오는 24일 개봉하는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이날 마동석은 "'범죄도시4' 개봉으로 프랜차이즈를 이어갈 수 있어서 기쁘다"면서 "3편과 4편을 연이어 찍었는데 이렇게 개봉까지 하게 됐다. 두 작품의 느낌이 확연히 다른데, 계획한 대로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도 5, 6, 7, 8편 대본 작업 중"이라며 "시리즈를 통틀어 '범죄도시4'까지가 큰 의미에서 1부라고 치면, 앞으로 나올 2부는 모양새가 달라질 것이다. 더 현대적인 사건을 다루는 등 여러 시도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현재 기획은 8편까지로 잡아둔 상황"이라며 "그 이후로는 아직 계획이 없다"고 덧붙였다.

'범죄도시2'(2022)와 '범죄도시3'(2023)가 각각 1천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에 '범죄도시4' 또한 그러리라는 시선에 부담감이 있을 것.

이에 대해 마동석은 "제작진의 목표는 항상 '손익분기점 넘기기'다. 이번 영화는 350만 명이 손익분기점이다. 그 이후로는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범죄도시2' 개봉할 때도 모든 사람이 걱정했다. 흥행도 안 되고, 아마 100만 명을 넘기기 힘들거라고. 우리도 그럴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운이 좋게 1,200만 명이 넘었다. 3편 개봉할 때는 극장 상황이 더 안 좋았는데도 1천만 명이 넘는 스코어를 달성했다"며 "그렇기 때문에 이 시리즈가 계속 높은 스코어를 기록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스코어는 하늘의 뜻"이라고 전했다.

"손익분기점을 넘겨야 프랜차이즈를 계속 이어갈 수 있다"는 마동석. 그는 "1천만 관객이 안 돼도 손익분기점을 넘긴다면 프랜차이즈를 이어갈 수 있음에 감사하게 생각할 것이다. 1천만 돌파를 못 해서 '약발 떨어졌다'고 하실 분들은 그렇게 생각하시면 된다. 재밌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기준을 천만 돌파에 두고 있는 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영화가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것도 아니고, 추세를 바꿀 수 있는 작품도 아니다"고 덧붙였다.

'4세대 빌런'으로 활약한 김무열과는 전작 '악인전'(2019)에서 한 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연기력도 훌륭한데, 액션까지 잘할 수 있는 배우는 많이 없다"고 말한 마동석은 "김무열이 너무나 고맙게도 출연을 해주었다"고 말했다.

김무열을 두고 "굉장히 날렵하고 다크한 느낌이 나는, 강력한 흑표범에 비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마동석은 "실제로 액션을 하는 걸 보고도 흑표범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파워도 있으면서 날렵한 동작을 한 테이크로 해내곤 했다. 김무열이 잘 할 수 있는 걸 알고 캐스팅한 것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제가 잘 한 일"이라고 스스로 칭찬하기도.

김무열이 다른 작품에서 보여준 이미지와 겹치는 것에 대한 우려는 없냐는 질문에 마동석은 "그런 우려는 매 작품마다 있었다"면서 "윤계상 캐스팅 할 때도 우려 많았다. 손석구, 이준혁 때는 더 많았다"고 답하며 김무열에 대한 신뢰를 에둘러 전했다.

'장이수'로 돌아온 박지환에 대해서는 "'장이수'가 그런 유머를 담당하는 게 '범죄도시' 시리즈의 아이덴티티"라며 "1편에서의 '장이수'는 유머러스한 성격은 아니었지만, 세월이 흐르고 '마석도'에게 몇 번 잡히기도 하면서 유해진 면모가 있지 않을까"라 말했다.

박지환은 '범죄도시4' 개봉 후인 4월 27일 결혼식을 올리고, 마동석 또한 예정화와 5월 중 결혼을 앞두고 있다. 마동석과 예정화는 지난 2016년부터 공개 열애한 끝에 2021년 혼인 신고를 하고 법적 부부가 됐지만, 예식은 올리지 않았다. 두 사람의 나이 차이는 17세다.

이에 마동석은 "박지환은 상영 중에 결혼을 하게 됐는데, 무대인사 일정을 소화하면서 결혼식에 참석할 수 있으면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와이프(예정화)는 '사람만 잘 살면 되지, 꼭 식이 중요하나?' 하는 입장이었는데 아무래도 부모님이 계시니까 비공개로 작게 하려고 한다"고 귀띔했다. "박지환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는 건 어떠냐?"는 말에는 "잘 모르겠다"고 웃으며 답했다.

한편 '범죄도시4'는 24일 개봉한다.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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