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글로컬대학 탈락'에 총학생회 "애초 무리였다"

오미란 기자 2024. 4. 1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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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가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사업 공모에 2년 연속 탈락하자, 이 대학 학생들이 "애초 무리한 학사 구조 개편이었다"며 학교 측의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총학생회는 학교 측에 "자율전공학부, 트랙제 적용 등 현재 변경된 학칙을 전면 재검토하고 학내 구성원 의사결정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그간 글로컬대학30 사업만 위해 무리하게 강행해 온 것들에 대해서도 반드시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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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경된 학칙 전면 재검토… 책임져야" 학교 측에 요구
제주대학교 전경.(제주대학교 제공) ⓒ News1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대가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사업 공모에 2년 연속 탈락하자, 이 대학 학생들이 "애초 무리한 학사 구조 개편이었다"며 학교 측의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제주대 총학생회는 18일 입장문에서 "학내 구성원들은 '글로컬대학30에 선정되려면 다른 대학보다 더 혁신적인 변화를 해야 한다'는 이유만으로 그동안 자료 확보나 의견 수렴을 위한 충분한 시간을 보장받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총학생회는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대학의 위기는 모든 이들이 인식하고 있지만 무분별·무책임한 변화를 추진하는 게 더 큰 위기를 낳을 수 있다는 걸 간과해선 안 된다"며 "더딜지라도 꾸준한 소통이 수반되는 합리적 과정을 통해 합의를 이끌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학생회는 학교 측에 "자율전공학부, 트랙제 적용 등 현재 변경된 학칙을 전면 재검토하고 학내 구성원 의사결정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그간 글로컬대학30 사업만 위해 무리하게 강행해 온 것들에 대해서도 반드시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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