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 베트남에 암모니아 수출…청정수소 허브 첫 발

박한나 2024. 4. 1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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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정밀화학이 암모니아의 초도 물량을 베트남으로 출하하면서 아시아 청정 암모니아 허브로서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김용석 롯데정밀화학 대표는 "이번 암모니아 수출 초도 물량 출하는 한국이 아시아 청정 암모니아 허브로 첫 발을 내딛는 포석이란 의미가 있다"며 "지난 2월 암모니아 운송선 구매와 더불어 향후 적극적인 인프라 투자로 올해 열리는 발전소 혼소 수요 확보 경쟁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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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정밀화학이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울산항에서 암모니아 수출 초도 출하를 진행하는 모습. 롯데정밀화학 제공.

롯데정밀화학이 암모니아의 초도 물량을 베트남으로 출하하면서 아시아 청정 암모니아 허브로서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롯데정밀화학은 지난 17일 울산사업장의 암모니아 터미널에 인접한 울산항에서 암모니아 수출 초도 출하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수출되는 물량은 베트남 향 8500톤이다. 별도로 동북아 시장으로 3만톤의 수출 계약도 완료된 상태다.

롯데정밀화학은 이번 베트남 수출을 시작으로 동아시아 대상의 유통량을 늘려갈 계획이다. 롯데정밀화학은 지난 2월 수출 설비 구축을 완료하고 암모니아 운송 선박 구매 계약을 마친 바 있다.

이는 기존에 중동, 미주 등에서 대량으로 확보한 암모니아를 내수 판매하는 것에서 나아가 대만, 일본, 동남아 등 아시아 국가에 수출하는 것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 것이다. 올해 입찰을 시작하는 국내 발전소들의 암모니아 혼소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해상운송 경쟁력도 확보했다는 의미가 있다.

또 롯데정밀화학은 국내 수요 확대 시기에 맞춰 울산에 대규모 암모니아 기반의 수소 생산 설비를 건설할 계획이다. 글로벌 탄소중립 패러다임 전환에 따라 암모니아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는 수소 캐리어, 선박연료, 발전소 혼소 시장용 암모니아 수요를 확보해 2030년 청정 수소 암모니아 사업에서만 1조4000억원의 이상의 매출 달성한다는 목표다.

김용석 롯데정밀화학 대표는 "이번 암모니아 수출 초도 물량 출하는 한국이 아시아 청정 암모니아 허브로 첫 발을 내딛는 포석이란 의미가 있다"며 "지난 2월 암모니아 운송선 구매와 더불어 향후 적극적인 인프라 투자로 올해 열리는 발전소 혼소 수요 확보 경쟁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한나기자 park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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