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플된 시장 맛집서 인증샷···신규 고객 26%가 'Z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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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사이에서 '전통시장 맛집 투어'가 인기를 끌면서 Z세대가 전통시장의 새로운 소비층으로 떠올랐다.
지난해 전통시장을 처음 방문한 고객 중 20대가 가장 많았으며 이들은 주로 시장에서 파는 먹거리를 찾았다.
2019년 이후 전통시장에 방문하지 않았다가 지난해 처음 방문한 신규 이용객은 전체 방문객의 18%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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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소비비중 40%로 가장 많아
주요 방문객은 여전히 중장년층
20대 사이에서 ‘전통시장 맛집 투어’가 인기를 끌면서 Z세대가 전통시장의 새로운 소비층으로 떠올랐다. 지난해 전통시장을 처음 방문한 고객 중 20대가 가장 많았으며 이들은 주로 시장에서 파는 먹거리를 찾았다. 중장년층이 농축수산물 등 식재료를 주로 구입한 것과는 다른 소비 패턴이 나타난 것이다.
18일 KB국민카드가 전통시장 가맹점 8만 9000곳의 카드 소비 데이터 5700만 건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통시장 가맹점 매출액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에 비해 34%, 이용 회원 수는 2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 연도인 2022년에 비해서도 매출액은 8%, 이용 회원은 6% 증가했다.
2019년 이후 전통시장에 방문하지 않았다가 지난해 처음 방문한 신규 이용객은 전체 방문객의 18%를 차지했다. 특히 신규 고객들 중 20대가 26%에 달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뒤를 이어 60대 이상 21%, 50대 20% 순이었다. 전통시장을 새로 방문한 이용객들은 주로 음식점을 이용했다. 신규 고객들 중 매출 건수 기준으로 음식점이 40%로 가장 비중이 높았다. 최근 20대 사이에서 전통시장 맛집 투어가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젊은 층의 유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전통시장을 찾는 젊은 층이 늘고 있기는 하지만 전체 방문객은 여전히 50~60대가 주요 고객이었다. 전체 고객들 중 60대 이상이 40%, 50대가 26%로 전통시장을 찾는 10명 중 7명 가까이가 50~60대였다. 30대는 10%, 20대는 7%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전통시장에서의 소비가 많았다. 20~30대는 주로 커피와 음료 등을 많이 샀고 30대는 분식과 간식, 50대는 가공식품, 60대는 농산물을 주로 구입했다. 강원권 전통시장 가맹점 매출액이 2019년 대비 49% 증가해 가장 많이 늘었고 서울과 광주가 42%, 인천 40% 순이었다. 상대적으로 영남권 전통시장의 매출 증가율은 다른 지역보다 낮았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전통시장의 매력이 꾸준히 주목받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전통시장의 소비 특성 및 트렌드 변화를 지속적으로 관찰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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