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9년 이후 최저...“이건 쇼크다” 소멸위기 농촌

2024. 4. 18.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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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 수가 지난해 처음으로 100만 가구 밑으로 떨어졌다.

농민의 절반 이상은 65세 이상 고령층으로 나타나 농가 수는 앞으로도 빠르게 줄 것으로 전망된다.

농가의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은 52.6%였다.

가구원 수를 보면 2인 가구가 전체 농가의 57.5%로 가장 많았으며, 1인 가구는 22만6000 가구로 22.6%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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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 수 지난해 처음으로 100만 가구 밑으로 떨어져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 52.6%...향후에도 농가 수 지속 하락 예상

 

농가 수가 농업조사가 시작된 1949년 이래 처음으로 100만 아래로 떨어졌다. 사진=한국경제신문



농가 수가 지난해 처음으로 100만 가구 밑으로 떨어졌다. 농민의 절반 이상은 65세 이상 고령층으로 나타나 농가 수는 앞으로도 빠르게 줄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농림어업조사’에 따르면 작년 12월 1일 기준 우리나라 농가는 99만9000 가구로 집계됐다. 전년 보다 2만4000 가구(2.3%) 감소했다. 고령에 따른 농업 포기, 전업(轉業)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농가 수가 100만 아래로 떨어진 건 농업조사가 시작된 1949년 이래 처음이다. 다만 통계청은 총조사가 아닌 표본 농가(4만7725가구)로 추정한 값이라 약 ±1만 가구 오차범위가 있다고 설명했다.

농가 수 감소에 발맞춰 농가 인구도 208만9000명으로 전년보다 7만7000명(3.5%) 줄었다.

대부분의 농가 인구는 고령층이었다.

연령별로 70세 이상이 76만7000명으로 전체 농가 인구의 36.7%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60대(64만명), 50대(31만2000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농가의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은 52.6%였다. 전년 보다 2.8%포인트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우리나라 전체 고령 인구 비율이 18.2%인 것을 감안하면 농가의 고령화가 두드러진다.

가구원 수를 보면 2인 가구가 전체 농가의 57.5%로 가장 많았으며, 1인 가구는 22만6000 가구로 22.6%를 차지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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