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사이버도박 조직…중학생이 서버 개설하고 고교생이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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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이 불법 도박 서버를 개설하고 고등학생이 서버를 관리하는 등 청소년들이 주축인 도박서버 운영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도박 서버를 개설해 초등학생을 포함한 청소년 등 1578명을 상대로 인터넷 도박을 유도해 2억 1300만원을 챙긴 10대 일당을 검거했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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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이 총책으로 활동
부산경찰청, 20대 구속
중학생이 불법 도박 서버를 개설하고 고등학생이 서버를 관리하는 등 청소년들이 주축인 도박서버 운영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도박 서버를 개설해 초등학생을 포함한 청소년 등 1578명을 상대로 인터넷 도박을 유도해 2억 1300만원을 챙긴 10대 일당을 검거했다고 18일 밝혔다. 부산경찰청은 도박장 개설, 도박,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성인 총책 A씨(20대)를 구속하고, 총책 B군과 서버 관리자 C군 등 16명과 도박 이용자 9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둘은 도박 서버 내 직원 모집 글을 공지하고 공범을 끌어들였다. B, C군은 게임머니를 충전·환전하는 직원도 중학생이나 대학생으로 뽑았고,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돈을 송금받는 은행 계좌 역시 중·고등학생 5명에게 하나당 10만∼20만원에 사들였다. 구속된 성인 총책 A씨는 애초 도박 이용자였다가 직원 모집 공지글을 보고 지원해 운영자가 됐다.
도박 서버를 폐쇄한 경찰은 청소년 도박 이용자 중 중독 증세를 보이는 96명은 선도프로그램에 연계하고 도박사이트 운영에 필요한 웹호스팅 서비스 가입 때 보호자 인증이 가능하도록 해당 기관에 제도개선을 요청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SNS 등에서 광고에 현혹돼 불법 도박에 빠지던 방식에서 벗어나 직접 도박 서버를 운영하고 계좌까지 제공하는 지경에 이르러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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