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출 3개월 연속 감소…'정밀화학원료 부진' 원인

김종엽 기자 2024. 4. 1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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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수출이 3개월 연속 감소하는 등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18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의 수출입 동향 보고서를 보면 3월 대구의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29% 감소한 8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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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제공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지역 수출이 3개월 연속 감소하는 등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18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의 수출입 동향 보고서를 보면 3월 대구의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29% 감소한 8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감소세는 지난 1월부터 3개월째 이어졌으며 감소폭도 전월(25%) 대비 4%p 확대됐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정밀화학원료(-64.3%)의 부진이 수출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다.

수출 국가별로는 중국이 2억1400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미국(1억9900만 달러), 멕시코·베트남(3200만 달러), 일본(2800만 달러)이 뒤를 이었다.

경북의 수출은 30억5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11.5% 줄었다.

경북에서는 카메라 모듈 판매 호조로 무선통신기기부품(17.6%)과 아연도강판(15%)의 수출이 호조세를 보였으나, 기타정밀화학원료(-53.5%), 열연강판(-32.1%), 알루미늄조가공품(-16.5%), 무선전화기(-11.1%%)는 부진했다.

김동욱 무역협회 대구경북본부 팀장은 "이차전지 소재와 중국에 높은 의존도를 보인 지역의 구조적 요인에 따라 수출이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최근 중동발 리스크에 따른 유가·물류비 상승 등이 수출에 미칠 파급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kim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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