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우리금융, 증권사 인수 즉시 영업한다…'주식앱' 개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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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이 하반기 완성을 목표로 주식거래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에 착수했다.
아직 계열사 중에 증권사가 없는 우리금융이 MTS 개발에 나선 것은 추후 한국포스증권을 인수해 우리종금과 합병을 염두에 둔 조치다.
MTS가 완성되면, 지난해부터 개발한 투자커뮤니티서비스 '원더링'과 결합해 주식매매와 종목토론방 기능을 갖춘 주식거래 플랫폼을 통합앱에 탑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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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포스증권 인수, 6월쯤 윤곽 나올듯
(서울=뉴스1) 공준호 기자 = 우리금융그룹이 하반기 완성을 목표로 주식거래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에 착수했다. 증권사 인수를 앞두고 선제적으로 거래 기반을 구축해 증권사 인수 직후 발빠르게 영업에 나서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우리종합금융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구축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위한 조직구성에 나섰다.
이를 위해 기존 증권사 경력자 가운데 국내외 주식제도나 신용대출 서비스, MTS 사용자인터페이스(UI) 기획, 데이터분석 등과 관련한 경험을 갖춘 인력을 충원중이다. 경력 10년 이상의 책임자급과 2년 이상의 실무자급 인원을 모집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직 계열사 중에 증권사가 없는 우리금융이 MTS 개발에 나선 것은 추후 한국포스증권을 인수해 우리종금과 합병을 염두에 둔 조치다. 우리금융은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우리종금에 5000억원을 유상증자하며 인수합병을 위한 자금을 마련했다. 이달 29일에는 현재 서울 중구에 위치한 사옥을 여의도역 인근의 TP타워로 이전하며 자본시장 네트워크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개발중인 MTS는 올해안으로 첫선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은 오는 11월을 목표로 계열사의 주요 기능을 담은 슈퍼앱 '뉴원'(New Won)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우리종금 역시 뉴원 출시를 위한 태스크포스팀(TFT)에 일부 인력을 파견해 플랫폼 참여를 준비중이다. MTS가 완성되면, 지난해부터 개발한 투자커뮤니티서비스 '원더링'과 결합해 주식매매와 종목토론방 기능을 갖춘 주식거래 플랫폼을 통합앱에 탑재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리테일 중개 업무는 종금사 업무 범위 밖인 만큼, 이전에 한국포스증권 인수가 마무리돼야 MTS를 계획대로 가동할 수 있다. 시장에서는 오는 6월 우리금융의 한국포스증권 인수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한국포스증권은 매각작업의 일환으로 6월25일 기존 주주에 대해 10대1 비율의 무상감자를 시행하기로 결정하고, 이달 24일 주주총회를 개최해 이같은 내용을 결의할 예정이다.
ze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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