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尹대통령 부부 정치적 뿌리는 ‘친문’”

박유빈 2024. 4. 1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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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 개혁신당 비례대표 당선인이 '박영선 국무총리·양정철 비서실장' 기용설을 두고 둘을 "김건희 여사 라인"이라고 말했다.

천 당선인은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정치적인 뿌리는 친문"이라고도 주장했다.

천 당선인은 18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굉장히 솔직한 분들"이라며 "김 여사가 예전에 '우리 남편이 문재인 대통령의 가장 충신'이라고 했고 그 자리에 제가 있었다"는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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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양정철 기용설에 “김건희 여사 라인이 검토”
천하람 개혁신당 비례대표 당선인이 ‘박영선 국무총리·양정철 비서실장’ 기용설을 두고 둘을 “김건희 여사 라인”이라고 말했다. 천 당선인은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정치적인 뿌리는 친문”이라고도 주장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비례대표 당선인. 뉴시스
천 당선인은 18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굉장히 솔직한 분들”이라며 “김 여사가 예전에 ‘우리 남편이 문재인 대통령의 가장 충신’이라고 했고 그 자리에 제가 있었다”는 말을 전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에 갈 수 없어서 국민의힘에 왔다 그런 얘기도 했다”며 윤 대통령 부부의 정치적 뿌리를 ‘친문’이라 밝혔다.

천 당선인은 “보수진영에 (윤 대통령이) 오게 된 것은 결국 ‘조국 사태’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의 대립을 거치면서지 본래 정치적인 성향이나 뿌리는 문재인정부, 그리고 진보진영 쪽에 있다고 본다”고 재차 말했다. 또 “민주당에서도 사실은 비주류로 전락한 친문‧비명세력을 합쳐서 국민의힘의 부족한 수도권 전략, 아니면 국민의힘의 부족한 대선후보를 보충하겠다라는 시도는 충분히 할 수 있다”며 일각에서 제기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차기 국무총리 후보로,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을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검토 중이라는 보도에 “듣자마자 총선 끝나고 ‘이거 시작했구나’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오세훈 서울시장이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보다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전날에는 ‘박영선·양정철 기용설’을 대통령실 내 제3의 라인인 윤 대통령 측근 그룹이 확인하고 윤 대통령도 검토했으며 이 같은 내용을 한오섭 정무수석과 이도운 홍부수석은 몰랐다는 내용의 보도가 나왔다. 천 당선인은 이 제3의 라인을 “그냥 김건희 여사 라인이라고 생각한다”고 단언했다. ‘추정인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천 당선인은 “저만의 추정이 아닌 것이, 이미 오래 전부터 조선일보 논설(칼럼)에서 대통령실 인사가 잘 이해가 안 될 때는 김 여사를 봐야 한다는 이야기를 쓴 적이 있다”며 “이 (인사) 얘기들이 인사라인이 아니라 홍보기획라인에서 나온다는 설이 도는데, ‘홍보기획라인은 아무래도 김 여사의 입김이 세게 들어간 것 아니냐’라는 얘기들이 정설처럼 돈다”고 주장했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부터),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뉴시스
이어 거듭 “추정입니다만, 김 여사가 제가 알기로 박 전 장관이나 양 전 원장과 나름대로 친소관계도 있는 것으로 안다”며 “그래서 박 전 장관과 친분이 있고 현재 윤 대통령이 참모들에게 그다지 만족하시지 않는 상황에서 김 여사와 많은 상의를 하고 계신 것 아닌가 그렇게 추측한다”고 했다.

박유빈 기자 yb@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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