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경민고, 양구평화컵유도 제패 ‘시즌 V2’

황선학 기자 2024. 4. 1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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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전 결승서 인천 송도고 4-0 완파…이준현, 개인전 포함 2관왕
남녀 중등부 45㎏급 이현·염수민, 1위…여초부 40㎏급 최세인도 金
2024 양구평화컵 전국유도대회 남자 고등부 단체전서 시즌 2관왕에 오른 의정부 경민고 선수단이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민고 제공

 

‘유도 명가’ 의정부 경민고가 2024 양구평화컵 전국유도대회 남자 고등부 단체전서 우승, 시즌 2관왕을 차지했다.

오승용 감독·황보배 코치가 이끄는 경민고는 18일 양구문화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4일째 남자 고등부 단체전 결승서 빅정빈, 이준현, 최성준, 허정재가 나란히 승리를 거둬 인천 송도고를 4대0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이로써 경민고는 지난 3월 순천만국가정원컵대회 우승과 춘계 초·중고연맹전 준우승에 이어 시즌 3개 대회서 모두 결승에 진출, 두 차례 준우승과 준우승 1회를 기록했다.

경민고는 결승전 첫 경기서 박정빈이 유환국에 발뒤축걸기 한판승을 거둬 기선을 제압한 뒤, 이준현이 김기영을 업어치기 되치기 한판으로 물리쳐 2대0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경민고는 3번째 경기에 나선 최성준이 송도고 김세진에게 양팔업어치기 한판승을 거두 우승을 예약한 후, 허정재가 김민준을 상대로 업어치기 절반에 이은 누르기 절반을 더해 한판승으로 장식하며 승부를 조기에 마무리 했다.

이틀전 남고부 개인전 66㎏급서 우승한 이준현은 단체전 포함 대회 2관왕에 올랐다.

황보배 경민고 코치는 “지난달 순천만컵대회에서 우승한 뒤 춘계 중·고연맹전에서 준우승에 머물러 많이 아쉬웠는데 선수들이 똘똘 뭉쳐 시즌 두 번째 정상에 올랐다”면서 “부상 선수가 많아 힘든 경기가 예상됐지만 정신력으로 잘 극복해줘 고맙게 생각한다. 꾸준히 정상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경민고는 16강전서 포항 동지고를 3대0, 준준결승서 대전 명석고를 3대0으로 가볍게 꺾은 뒤 사실상의 결승전인 ‘영원한 맞수’ 서울 보성고와의 4강전서 4대2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 준결승전서 신철원고에 1대0으로 신승을 거두고 올라온 송도고와 만났다.

한편, 여자 중등부 45㎏급 염수민(인천 신현여중)은 결승전서 정아연(서울체중)을 맞아 경기종료 50초전 안뒤축걸기 절반을 따낸 뒤 잘 지켜내 우승했고, 48㎏급 결승서는 같은 학교 김예빈이 백서영(서울 종암중)에 지도 3개를 빼앗아 반칙승을 거두고 정상에 동행했다.

또 남중부 45㎏급 결승에 오른 이현(인천 부평서중)은 김보민(경산 진량중)을 경기 시작 10초 만에 뒤허리안아메치기 한판으로 물리쳐 1위에 올랐으며, 여초부 40㎏급 최세인(인천국민유도체육관)도 결승서 강서은(동남초)에 역시 뒤허리안아메치기 한판승을 거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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