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악한 처우 드디어 개선"…소진공, 본부 사옥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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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오는 6월 안에 본부 사옥을 이전한다고 18일 밝혔다.
소진공에 따르면 그동안 본부 시설 노후화에 따른 안전상 문제, 민생 대응으로 확대되는 조직에 비해 부족한 사무·편의 공간 등 근무환경이 열악했다.
소진공은 현 사옥 보다 새 본부가 보증금이 절반 이상 줄어들고, 연간 임차관리비 역시 17억5000만원에서 13억2000만원으로 4억 이상 감소한다고 밝혔다.
소진공은 그동안 본부 이전을 추진해왔지만 지역 정치권 등의 반대 때문에 결단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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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증금, 임차관리비 절약 효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오는 6월 안에 본부 사옥을 이전한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대전 중구에 위치한 사옥을 대전 유성구로 이사한다.
소진공에 따르면 그동안 본부 시설 노후화에 따른 안전상 문제, 민생 대응으로 확대되는 조직에 비해 부족한 사무·편의 공간 등 근무환경이 열악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유사 공공기관 대비 처우가 미흡해 기관 운영 관리에 문제를 겪어 왔다. 소진공은 안정적인 조직 운영을 위해 사옥 건립이 불가피했지만 단기간에 예산 마련과 부지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신사옥 임차를 염두에 두고 검토했다. 그 결과 안전 확보와 업무 효율화, 기관 경비절감 및 복지 향상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유성구 지족동으로 사옥 이전을 확정했다.
소진공은 현 사옥 보다 새 본부가 보증금이 절반 이상 줄어들고, 연간 임차관리비 역시 17억5000만원에서 13억2000만원으로 4억 이상 감소한다고 밝혔다. 회의실, 직원 휴게시설 등 업무 및 편의시설 확충이 가능해 직원 근무여건이 개선되고, 직원 업무 만족도와 부서 간 소통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소진공 관계자는 “소진공 임직원은 출범이래 생애주기별 맞춤형 소상공인 지원과 전통시장·상권 활성화, 코로나19로 인한 재난지원금 및 손실보상, 저금리 대출 지원, 올해 전기요금 특별지원까지 우리나라 730만 소상공인과 1800여 곳 전통시장·상점가를 위해 치열하게 노력해왔다"며 "이번 사옥이전으로 그동한 고생한 임직원의 근로환경 개선, 업무효율 확보를 통한 직원 역량 강화는 물론, 복지증진까지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소진공은 그동안 본부 이전을 추진해왔지만 지역 정치권 등의 반대 때문에 결단하지 못했다. 지난 2월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소진공 본부 현장의 열악한 환경을 직접 둘러본 뒤 새 일터로 옮길 수 있도록 힘을 실었다.
한편, 소진공은 전국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준정부기관이며 대전지역을 지원하는 대전충청지역본부와 대전남부센터는 여전히 대전 중구에 위치해 있다. 해당 지역 지원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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