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E&A, 화공부문 연간 수주목표 1분기 만에 초과 달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 초 삼성엔지니어링에서 사명을 변경하고 미래 비즈니스 확장에 대한 비전을 재정립한 삼성E&A가 올해 목표 실적을 순조롭게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김선미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지난해와 같은 투자 확대 기조는 아니지만 비화공부문 수주잔액 70%가 1.5년~2.0년 내의 공기 현장이라 분기당 1조5000억원 내외의 매출은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며 "비화공부문 매출 비중이 커진 동시에 화공 주요 현장 준공이 임박해 실적 변동성이 높아지는 시점이나 현재까지 파악된 내용으로는 의미있는 규모의 일회성 손익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동을 중심으로 한 활발한 해외 수주와 삼성전자가 추진하는 평택캠퍼스 내 공장 건립 사업이 주된 먹거리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18일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성E&A의 올해 예상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5000억원, 1970억원이다.
멕시코 원유 생산 설비 건설사업 DBNR(Dos Bocas New Refinery), 말레이시아 청정 수소 사업인 사라왁(Sarawak) 등 주요 해외 현장 공정은 마무리 수순이다.
지난해 신규수주 부진으로 화공부문 매출은 전년대비 8.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비화공부문으로 실적 방어가 가능할 전망이다.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 P4 공정이 시작됐으며 최근 P5도 수주했다.
김선미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지난해와 같은 투자 확대 기조는 아니지만 비화공부문 수주잔액 70%가 1.5년~2.0년 내의 공기 현장이라 분기당 1조5000억원 내외의 매출은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며 "비화공부문 매출 비중이 커진 동시에 화공 주요 현장 준공이 임박해 실적 변동성이 높아지는 시점이나 현재까지 파악된 내용으로는 의미있는 규모의 일회성 손익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달 60억달러(약 8조원)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파드힐리 가스전' 수주로 화공부문 연간 수주목표는 이미 달성한 상태다.
'기본설계(FEED)에서 설계·조달·시공(EPC)까지' 일괄 담당하는 FEED to EPC 사업의 경우 인도네시아 석유화학 단지 조성공사(TPPI)에서 35억달러(약 480억원)를, 사우디 석유화학 플랜트 공사에서 각각 20억달러(약 260억원)를 수주했다.
주력 프로젝트인 사우디 사빅 블루암모니아 생산시설(15억~20억달러 규모)을 기반으로 상반기 내 수주는 풍부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위원은 "프로젝트 대형화, 특정지역 집중 수주, 모듈화 공법을 통한 공기 단축 등은 모두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된다"며 "올 1분기 이후 실적 상향 가능성이 가장 큰 업체 중 하나지만 비화공부문 수주 둔화로 실적 기반의 주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에너지전환 수주가 이끄는 가치 재평가가 시급하다"며 "현재 에너지전환 초기 기획단계(FEL, Front-End Loading) 17건, 기본설계 4건의 입찰에 참여 중이며 결과가 가시화되는 하반기 주가 상승력이 더 클 것"이라고 부연했다.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mt.co.kr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배우 유아인에 프로포폴 처방한 의사, 유죄 판결 - 머니S
- 이효리 인성 논란… 이소라 "무안 줬다고? NO" - 머니S
- "손석구 제정신 아냐"… 홍석천, 장도연 향한 질투 폭발 - 머니S
- [IPO스타워즈]'2차전지' 제일엠앤에스, 공모청약…글로벌 기업 거듭날까 - 머니S
- 원유 수입 중동 의존도 낮춘다… 도입선 다변화 지원 3년 연장 - 머니S
- 이복현 금감원장 "주주행동주의, 단기수익 추구보단 기업 장기 성장전략 제시해야" - 머니S
- 이윤진 "이범수 모의총포 신고… 공포에 떨어" - 머니S
- 경기 이천서 발견된 광주 실종 여중생… 빌라 제공男 누구? - 머니S
- [머니S픽] 120대 한정, 벤츠 '메르세데스-AMG SL 마누팍투어' 시선 팍! - 머니S
- 사회적 협의체 '난항'… 의료계 "정부와 일대일 대화해야"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