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中중고선박 계속 구매…대북 제재 위반 지속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이 유엔 대북 제재를 위반해 중국 등으로부터 중고 선박을 계속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룡산1호, 형산1호, 부연2호 등 3척은 중국 국적, 부연6호는 카메룬 국적, 나머지 3척은 무국적 상태였다가 북한 국적으로 바뀌었는데, 북한에 선박 판매를 금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2321호를 위반했을 가능성이 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북한이 유엔 대북 제재를 위반해 중국 등으로부터 중고 선박을 계속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제해사기구(IMO) 국제통합해운정보시스템(GISIS)을 보면 흥기2호, 룡산1호, 금평호, 형산1호, 부연2호, 부연6호, 사향산2호 등 선박 7척의 국적이 지난해 8월 이후 북한으로 변경된 것으로 파악됐다.
룡산1호, 형산1호, 부연2호 등 3척은 중국 국적, 부연6호는 카메룬 국적, 나머지 3척은 무국적 상태였다가 북한 국적으로 바뀌었는데, 북한에 선박 판매를 금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2321호를 위반했을 가능성이 크다.
북한이 제재를 위반해 중국 등으로부터 선박을 구매하는 동향은 과거에도 지속해서 지적돼 왔다.
지난해 4월 발간된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 전문가패널 보고서는 북한이 외국에서 제조된 중고 선박을 수입하는 과정을 자세히 소개하면서 대부분 중국 선박과 회사, 중국 국적 인물이 관련돼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흥기2호와 룡산1호가 지난달, 금평호와 부연6호가 지난해 10월, 나머지 3척이 지난해 8월 북한으로 국적이 변경된 것으로 볼 때 보고서 발간 이후에도 북한의 불법적인 중고 선박 구입은 계속된 것으로 추정된다.
kiki@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3살 딸이 무서워한 '벽 뒤의 괴물'…알고보니 5만마리 벌떼 | 연합뉴스
- '1명 낳으면 1억원' 물어보니…10명중 6명 "출산 동기부여 돼" | 연합뉴스
- "스님도 3억 날렸다"…악랄한 '개그맨 사칭 투자리딩방' | 연합뉴스
- 엄마 택배 돕다 사고로 숨진 중학생…고장 신호기 고쳤더라면 | 연합뉴스
- 초등생과 조건만남 한 어른들…2심서 집유 깨고 법정구속 | 연합뉴스
- 성폭행하려 수면제 다량 먹여 사망케 한 70대 구속기소 | 연합뉴스
- 교제폭력 호소하다 숨진 여성 유족 "가해자가 죽음으로 몰아" | 연합뉴스
- "확 죽여벌라" 끝없는 갈굼…지옥보다 끔찍했던 청년의 첫 직장 | 연합뉴스
- '야간외출 위반' 징역 3월 조두순 항소심서 "내가 왜 죄인이냐" | 연합뉴스
- 日경찰, 일본인 부부 시신 훼손 혐의로 20대 한국인 체포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