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외로움보다 더 견디기 어려운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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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는 사람들은 '균형 잡힌 식사'를 가장 원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인 가구가 느끼는 가장 큰 어려움을 묻는 질문에는 '균형 잡힌 식사를 하기 어렵다'는 응답이 42.6%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여성의 경우 '아프거나 위급할 때 혼자서 대처하기 어렵다'는 응답이 38.5%로 가장 많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하기 어렵다'(36.3%), '다른 사람들로부터 고립되어 있어 외롭다'(24.1%)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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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 가장 큰 어려움 ‘균형 잡힌 식사’
필요한 정책 주택지원·돌봄서비스 꼽아
혼자 사는 사람들은 ‘균형 잡힌 식사’를 가장 원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여성가족부는 ‘2023년 가족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지난해 6~7월 전국 1만2044가구의 만 12세 이상 모든 가구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부와 자녀로 이뤄진 2세대 가구가 39.6%로 가장 많았고, 1인 가구가 33.6%, 부부 등 1세대 가구가 25.1%였다. 특히 1인 가구는 2010년 15.8%, 2015년 21.3%, 2020년 30.4%로 증가세를 보였다.
1인 가구가 느끼는 가장 큰 어려움을 묻는 질문에는 ‘균형 잡힌 식사를 하기 어렵다’는 응답이 42.6%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균형 잡힌 식사를 하기 어렵다’는 응답이 53%로 가장 많았고 ‘아프거나 위급할 때 혼자서 대처하기 어렵다’(36%), ‘가사(식사 준비, 주거 관리, 장보기)를 하기 어렵다’(32.8%) 순으로 답했다.
여성의 경우 ‘아프거나 위급할 때 혼자서 대처하기 어렵다’는 응답이 38.5%로 가장 많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하기 어렵다’(36.3%), ‘다른 사람들로부터 고립되어 있어 외롭다’(24.1%) 순으로 조사됐다.
또 1인 가구가 정부에 바라는 지원 정책으로는 주택 안정 지원을 꼽은 사람이 37.9%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돌봄 서비스 지원(13.9%), 심리·정서적 지원(10.3%), 건강증진 지원(10.1%), 가사서비스 지원(10.1%) 순으로 확인됐다.
1인 가구의 비율은 여성이 62.3%, 남성이 37.7%였다. 연령대별로는 70세 이상(27.1%)과 60대(25.7%)가 많았다. 혼인 상태로 구분하면 사별(37.8%), 미혼(37.2%), 이혼 또는 별거(20.6%) 순이었다.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은 “저출산·고령화 등 가족구조의 변화로 인한 새로운 서비스 수요에 신속하고 탄력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자녀 양육 부담 경감, 일·생활 균형 지원 등 함께 돌보고 함께 일하는 가족 친화 사회 조성을 위한 정책방안을 관계 부처와 협력해 적극 추진함으로써 저출산 극복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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