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외로움보다 더 견디기 어려운 건…"

박동민 기자 2024. 4. 18.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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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는 사람들은 '균형 잡힌 식사'를 가장 원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인 가구가 느끼는 가장 큰 어려움을 묻는 질문에는 '균형 잡힌 식사를 하기 어렵다'는 응답이 42.6%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여성의 경우 '아프거나 위급할 때 혼자서 대처하기 어렵다'는 응답이 38.5%로 가장 많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하기 어렵다'(36.3%), '다른 사람들로부터 고립되어 있어 외롭다'(24.1%)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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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 ‘2023년 가족 실태조사’ 발표
1인가구 가장 큰 어려움 ‘균형 잡힌 식사’
필요한 정책 주택지원·돌봄서비스 꼽아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혼자 사는 사람들은 ‘균형 잡힌 식사’를 가장 원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여성가족부는 ‘2023년 가족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지난해 6~7월 전국 1만2044가구의 만 12세 이상 모든 가구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부와 자녀로 이뤄진 2세대 가구가 39.6%로 가장 많았고, 1인 가구가 33.6%, 부부 등 1세대 가구가 25.1%였다. 특히 1인 가구는 2010년 15.8%, 2015년 21.3%, 2020년 30.4%로 증가세를 보였다. 

1인 가구가 느끼는 가장 큰 어려움을 묻는 질문에는 ‘균형 잡힌 식사를 하기 어렵다’는 응답이 42.6%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균형 잡힌 식사를 하기 어렵다’는 응답이 53%로 가장 많았고 ‘아프거나 위급할 때 혼자서 대처하기 어렵다’(36%), ‘가사(식사 준비, 주거 관리, 장보기)를 하기 어렵다’(32.8%) 순으로 답했다. 

여성의 경우 ‘아프거나 위급할 때 혼자서 대처하기 어렵다’는 응답이 38.5%로 가장 많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하기 어렵다’(36.3%), ‘다른 사람들로부터 고립되어 있어 외롭다’(24.1%) 순으로 조사됐다.

또 1인 가구가 정부에 바라는 지원 정책으로는 주택 안정 지원을 꼽은 사람이 37.9%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돌봄 서비스 지원(13.9%), 심리·정서적 지원(10.3%), 건강증진 지원(10.1%), 가사서비스 지원(10.1%) 순으로 확인됐다.

1인 가구의 비율은 여성이 62.3%, 남성이 37.7%였다. 연령대별로는 70세 이상(27.1%)과 60대(25.7%)가 많았다. 혼인 상태로 구분하면 사별(37.8%), 미혼(37.2%), 이혼 또는 별거(20.6%) 순이었다.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은 “저출산·고령화 등 가족구조의 변화로 인한 새로운 서비스 수요에 신속하고 탄력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자녀 양육 부담 경감, 일·생활 균형 지원 등 함께 돌보고 함께 일하는 가족 친화 사회 조성을 위한 정책방안을 관계 부처와 협력해 적극 추진함으로써 저출산 극복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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