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데뷔' 엔시티 도영을 있게 한 9년 [가요공감]

최하나 기자 2024. 4. 1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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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시티 도영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노래에 진심인 날들이 쌓여 새로운 시작을 만들어냈다. 솔로 데뷔를 앞둔 그룹 엔시티(NCT) 도영을 있게 한 9년은 이토록 치열했다. 이제 솔로 가수 도영의 이야기가 펼쳐질 시간이다.

올해로 데뷔 9년차가 된 도영이 22일 저녁 6시 첫 솔로 앨범 ‘청춘의 포말(YOUTH)’을 발매하고 솔로로 데뷔한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반딧불(Little Light)’를 포함해 총 10곡이 수록, 도영이 청춘으로서 느낀 다양한 감정들을 음악으로 만나볼 수 있다.

지난 2016년 엔시티 유(NCT U) ‘일곱 번째 감각(The 7th Sense)’으로 데뷔한 도영은 이번 앨범을 통해 약 8년 만에 처음으로 솔로 가수로서 출사표를 앞두고 있다. 엔시티 유뿐만 아니라 고정팀 엔시티 127(NCT 127) 등 엔시티 활동을 통해 단단히 실력을 쌓아온 도영의 솔로 앨범이 기대되는 이유를 살펴봤다.


◆엔시티의 네오, 어떤 장르도 소화 가능한 보컬리스트로의 성장

도영은 맑고 깨끗하면서도 허스키한 음색이 강점이다. 크게 나누자면 감성 보컬 쪽에 속하지만, 넓은 음역대 소화력과 다양한 보컬 기교 등으로 엔시티와 엔시티 127의 음악 스펙트럼을 넓히는데 큰 몫을 해왔다.

엔시티는 데뷔 때부터 ‘네오(NEO)’ 콘셉트를 고수해 왔다. 네오는 ‘새로운’을 뜻하며, 엔시티 음악 세계를 가장 잘 보여주는 단어이기도 하다. 그중 도영이 속한 엔시티 127은 엔시티의 네오 콘셉트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팀으로, 늘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음악 활동을 펼쳐왔다. 여러 장르의 혼합과 변주를 통해 난해하지만, 새로운 음악을 제시해 왔던 엔시티 127의 음악 활동은 팀의 메인 보컬인 도영의 성장 동력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도영은 엔시티 127의 역대 타이틀곡 중 가장 실험적인 곡으로 꼽히는 ‘스티커(Sticker)’부터 감성을 자극하는 서정적인 노래인 ‘윤슬(Gold Dust)’과 ‘나의 모든 순간(No Longer)’ 등을 통해 폭넓은 장르 소화력을 인정받았다.

여기에 매번 멤버 조합이 달라지는 엔시티 유 활동도 도영의 성장을 이끌었다. 도영은 엔시티 유 활동을 통해 화음을 맞춰야 하는 멤버들이 매번 다름에도 불구하고 늘 완벽한 하모니를 선사하며 리스너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엔시티 랩라인 멤버들과 함께 참여한 ‘예스투데이(YESTODAY)’부터 보컬 멤버들과의 합이 인상적인 ‘프롬 홈(From Home)’ ‘커밍 홈(Coming Home)’ ‘별자리(Good Night)’ 등 어떤 장르와 분위기의 곡이든 자신의 것처럼 소화해 왔다.

특히 도영은 이지 리스닝의 곡이 아니지만, 탄탄한 보컬 실력으로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이지 리스닝으로 들릴 정도로 고음뿐만 아니라 여러 기교들을 완벽하게 소화해 내는 보컬 실력으로 지난 8년 동안 차근차근 '믿고 듣는 보컬'의 이미지를 쌓아왔다.


◆OST·컬래버레이션, 도영의 감성을 확인하다

엔시티 음악의 네오함을 생각한다면 ‘청춘의 포말’에 담긴 도영의 감성이 다소 낯설게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도영의 감성을 이미 확인 한 경험이 있다. 엔시티 활동이 보컬리스트로서 도영의 ‘실력’을 쌓는데 큰 역할을 했다면, OST와 컬래버레이션 활동은 도영의 ‘감성’을 보여주는 창구가 되기도 했다. 팀 음악 활동에서는 다소 보여줄 기회가 적었던 자신의 감성을 OST와 컬래버레이션 활동을 통해 ‘솔로 가수 도영’에 대한 힌트를 주고 있었던 것.

특히 도영은 ‘헤어지지 말아요, 우리’ ‘별빛이 피면(Star Blossom)’ ‘폴린(Fallin’)’등의 듀엣곡으로 몽글몽글하면서도 짙은 감성의 컬래버레이션 곡을 통해 감성을 자아내는 보컬의 매력을 한껏 담아냈다.

여기에 ‘쿨(COOL)’ ‘라디오 로맨스(Radio Romance)’ ‘베이비 온리 유(Baby Only You)’ ‘뉴 러브(New Love)’ 등 가창 참여곡뿐만 아니라, ‘하드 포 미(Hard for me)’ ‘라이크 어 스타(Like A Star)’ ‘아주 조금만 더’ ‘사랑할 수 없는 너에게’ ‘뷰티풀 데이(Beautiful Day)’ ‘히어 위드 미(Here With me)’ 등 단독 가창곡까지 자신의 감성과 결이 비슷한 OST 활동을 통해 ‘솔로 가수’로서의 준비를 하나씩 해왔다.


◆‘청춘의 포말’로 시작될 솔로가수 도영의 이야기

지난 9년간 엔시티와 OST, 컬래버레이션으로 단단한 보컬 실력과 자신만의 감성을 만들어 온 도영이 ‘청춘의 포말’로 새 시작점에 섰다. '청춘의 포말'은 청춘이라는 파도 속에서 생기는 다양한 감정(포말)을 담은 앨범이다. 도영은 이번 앨범에 청춘으로서 가장 솔직하게 노래할 수 있는 소중한 순간들의 이야기를 꾸밈없이 풀어냈다. 오롯이 자신의 목소리와 감성으로 채운 10곡의 수록곡을 통해 ‘솔로 가수 도영’의 시작을 알릴 계획이다.

발매에 앞서 앨범 전반의 무드를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청춘의 포말 (YOUTH)’ Intro Film – 새봄의 노래’ 인트로 필름이 공개됐다. 몽환적이면서도 감각적인 영상 위에 흐르는 수록곡 ‘새봄의 노래(Beginning)’가 마치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느낌을 선사하며 도영의 솔로 앨범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특히 '새봄의 노래'는 도영의 솔로 앨범을 여는 곡으로, 스스로 노래할 준비가 되었다는 도영의 다짐과 봄의 시작을 알리듯 화사한 피아노 선율, 풍성한 스트링의 조화가 벅찬 감동을 자아낸다.

‘새봄의 노래’ 외에도 ‘반딧불’ ‘나의 바다에게(From Little Wave)’, ‘타임 머신(Time Machine, Feat. 태연, 마크)’, ‘내가 됐으면 해(Serenade)’, ‘끝에서 다시(Rewind)’, ‘온기(Warmth)’, ‘로스트 인 캘리포니아(Lost In California)’, ‘쉼표(Rest)’, ‘댈러스 러브 필드(Dallas Love Field)’ 등 늘 노래에 진심이었던 도영의 목소리로 적힌 청춘의 이야기들이 세상에 나올 준비를 마쳤다.

무엇보다 ‘청춘의 포말’은 대중과 소통하고 공감대를 만들어내는 아티스트로서 도영의 성장도 엿볼 수 있는 앨범이기도 하다. 앨범의 메인 키워드인 ‘청춘’이 보편적인 정서와 서사를 가지고 있는 만큼 대중과 음악으로 소통하고 싶다는 도영의 진심이 느껴진다.

이렇듯 ‘청춘의 포말’로 솔로 가수로서, 또 아티스트로서 성장을 보여줄 도영의 솔로 데뷔에 기대가 모인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M엔터테인먼트]

도영 | 엔시티 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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