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의학계열 분석〈12〉인하대, 의예과 49명에서 120명으로 증원·간호학과 82명 선발…수학 반영 비율 높아 인문계 불리

마송은 2024. 4. 1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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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예과·간호학과, 수시 선발 비율 높아…학교 내신 경쟁력 중요

인하대 의학계열은 2025학년도 전형계획 일반전형 기준 의예과 49명, 간호학과 82명 총 131명을 선발한다. 이번 의대정원 확대발표로 인하대 의대 입학정원은 기존 49명에서 120명으로 71명이 증원됐다. 4월 말 수정되는 전형계획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인하대 부속병원은 인천에 있는 인하대병원(병상수 908개)이 있다.

의예과 49명은 수시 33명(67.3%), 정시 16명(32.7%)을 선발한다. 간호학과는 수시 55명(67.1%), 정시 27명(32.9%)을 선발한다. 의예과는 자연계 전체 선발인원의 2.6%, 간호학과는 4.4%를 선발해 전체 의학계열은 자연계 모집인원의 7.0%를 뽑는다. 의예과와 간호학과 모두 정시보다 수시 선발 비율이 더 높아 학교 내신 경쟁력을 먼저 갖춰야 하고, 비교과 활동에 대한 관리도 필요하다. 하지만 의예과는 정시 선발비율도 30% 이상 되기 때문에 내신경쟁력이 없다면 수능을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의예과는 수시 교과전형과 논술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반영한다. 전형유형별 선발인원을 살펴보면 학생부교과전형 12명(24.5%), 논술전형 5명(10.2%), 수능최저를 반영하지 않는 학생부종합전형 16명(32.7%)을 선발한다. 수시 수능 최저는 3개 영역 1등급으로 탐구는 2과목 평균을 반영해 높은 수준을 요구한다. 따라서 수능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 반면 학생부종합전형은 수능최저가 없는 만큼 내신경쟁력이 아주 중요하다.

간호학과는 교과전형에서 수능최저기준을 반영하고 학생부종합전형과 논술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반영하지 않는다. 모집규모는 교과전형 17명(20.7%), 종합전형 25명(30.5%), 논술전형 13명(15.9%), 정시 수능위주 27명(32.9%) 이다. 교과전형 수능최저학력기준은 2개 등급합 5등급 이내로 낮은 수준은 아니다. 따라서 내신과 수능을 일정수준이상 유지해야 한다. 종합전형 수능최저기준이 없으므로 내신 변별력이 중요하지만 논술전형은 내신보다 논술시험 평가가 중요하게 반영되므로 내신 성적이 불리하다면 논술전형도 고려해봐야 한다.

인하대 의학계열은 정시에서 수학과 탐구에서 특정 과목을 지정하지 않는다. 따라서 인문계 학생도 지원이 가능한 상황이지만, 수학 반영비율이 의대와 간호대 모두 35%로 나머지 과목에 비해 높기 때문에 문·이과 통합수능의 수학 문·이과 유불리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인문계 학생의 지원은 불리할 수밖에 없다. 또한 수학에서 미적분·기하를 응시한 경우 3%, 과탐응시시 3% 가산점을 주기 때문에 사탐을 응시한 인문계 학생이 불리하다.

의예과·간호학과, 수능최저기준 적용…내신·수능 최상위권 관리해야

수시 합격선은 2023학년도 기준(최종등록자 70%컷기준) 교과전형으로 의예과 1.1등급, 간호학과 2.0등급으로 수능 최저가 있지만 합격선이 높게 나타났다. 종합전형은 의예과 1.1등급, 간호학과 2.5등급 수준으로 나타났다. 의예과는 종합전형에 수능최저가 없었음에도 교과전형과 같은 합격선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학생부 비교과와 더불어 내신성적에 상당한 비중을 두고 평가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인하대 의대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내신 변별력이 중요하다. 반면 간호학과의 경우 수능최저기준이 없는 종합전형 합격선이 교과전형에 비해 낮게 나타났는데 비교과 활동 등에 대한 평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정시 합격선은 2023학년도 의예과 98.0점, 간호학과 80.8점 순으로 높았다. 전년 의학과 96.8점, 간호학과 80.8점으로 의대합격선은 상승했지만 간호학과 합격선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학년도 수시 일반전형 의예과 경쟁률은 논술전형 8명 모집에 5286명이 지원해 66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년도 경쟁률은 648.3대 1로 지난해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전형에서는 16명 모집에 336명이 지원해서 21.0대 1로 이전 연도 30.3대1보다 하락했다. 교과전형에서는 9명 모집에 85명이 지원하여 9.4대 1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23.0대 1보다는 크게 하락했다.

정시 일반전형은 33.8대 1로 전년 31.1대 1보다 상승했다. 간호학과의 경우 수시 논술전형 12명 모집에 641명이 지원해서 53.4대 1로 지난해 46.3대 1보다 상승했다. 종합전형에서는 25명 모집에 400명이 지원해 16.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나 지난해 27.8대 1보다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시에서는 3.7대 1로 지난해와 동일했다. 인하대 의학계열은 논술전형 경쟁률이 상승세를 보여준 반면 종합전형과 교과전형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앞으로의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인하대는 의학계열로 의대, 간호대를 선발한다. 의학계열의 경우 종합전형과 논술전형에서 간호학과를 제외하고는 모두 수능최저기준을 적용하기 때문에 교과 내신 성적과 수능성적 모두 최상위권으로 관리해야 합격할 수 있다. 내신 성적이 상대적으로 안 좋은 경우 논술전형이나 정시로 지원하는 폭이 열려 있기 때문에 수능성적을 최상위권으로 유지하는 것이 가장 필요하다. 또한 수능도 수학이 35%로 가장 높게 반영하므로 수학 성적관리도 매우 중요하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 sungho7204@naver.com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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