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세 1.8억원 들인 한강공원 '괴물' 조형물, 결국 철거

정수현 기자 2024. 4. 1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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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공원에 설치된 '괴물' 조형물이 철거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시는 한강공원에 설치된 조형물들의 철거 여부를 심의하는 중이다.

'괴물' 조형물은 지난 2015년 1월1일부터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 공개됐다.

지난 2006년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괴물' 속 괴물을 스토리텔링 차원에서 조형물로 만들었지만 '예산 낭비' '흉물'이라는 비난이 계속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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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1억8000여만원을 투입해 한강 공원에 설치했던 '괴물' 조형물이 철거될 예정이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 설치된 괴물 모형. /사진=뉴스1
한강공원에 설치된 '괴물' 조형물이 철거될 것으로 보인다. '혈세 낭비' '흉물' 등과 같은 비난이 이어진 끝에 결국 철거 수순을 밟게 됐다.

18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시는 한강공원에 설치된 조형물들의 철거 여부를 심의하는 중이다. 이 중 '괴물'은 철거하는 쪽으로 방향이 결정됐다. '괴물' 조형물은 지난 2015년 1월1일부터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 공개됐다. 마포대교와 원효대교 사이에 설치된 이 조형물은 높이 3m, 길이 10m로 대형이다.

지난 2006년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괴물' 속 괴물을 스토리텔링 차원에서 조형물로 만들었지만 '예산 낭비' '흉물'이라는 비난이 계속 이어졌다. 이 조형물에는 예산 1억8000여만원이 투입됐다. 개봉 시점이 한참 지나 설치된 것도 지적을 받았다.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애초에 저런 조형물을 만들지 말자" "얼마나 많은 혈세가 낭비된 것이냐" 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정수현 기자 jy34jy3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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