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평의원회 의장 지위 그대로…법원, 불인정 확인소송 각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북대가 지난해 대학평의원회 의장 임기 문제로 시끄러웠던 가운데 한 대학평의원이 대학평의원회 의장을 상대로 지위 관련 확인을 요구하며 낸 소송에서 패소했다.
대구지법 민사11부(성경희 부장판사)는 18일 대학평의원 A씨가 이시활 경북대 대학평의원회 의장을 상대로 제기한 '대학평의원회 의장 지위 부존재 확인 청구'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각하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경북대가 지난해 대학평의원회 의장 임기 문제로 시끄러웠던 가운데 한 대학평의원이 대학평의원회 의장을 상대로 지위 관련 확인을 요구하며 낸 소송에서 패소했다.
대구지법 민사11부(성경희 부장판사)는 18일 대학평의원 A씨가 이시활 경북대 대학평의원회 의장을 상대로 제기한 '대학평의원회 의장 지위 부존재 확인 청구'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각하했다.
각하는 법원이 소송이나 신청 등이 요건을 갖추지 못한 경우 그 주장 자체를 심리하지 않고 재판절차를 끝내는 것이다.
A씨가 이 의장을 상대로 낸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이 지난해 10월 기각된 데 이어 재항고가 기각된 뒤 이번에 본안 소송이 각하되면서 이 의장은 법적으로 지위 변동이 없는 상태를 유지하게 됐다.
대학평의원회는 학칙 재·개정 등 대학의 주요 사항을 학교 구성원이 심의·자문하는 기구로 경북대에서는 지난해 이 기구의 수장인 이 의장의 임기를 놓고 갈등이 빚어졌다.
대학 본부가 지난해 4월 29일 자로 이 의장의 평의원 임기가 만료돼 의장 임기도 동시에 끝났다며 그에게 공문을 보내자 이 의장은 임기 만료 전 비정교직교수노조에서 평의원으로 재추천받았다며 임기를 2년 더 수행한다고 맞섰기 때문이다.
변호사이자 동창회 추천으로 평의원이 된 A씨는 개인 자격으로 소송을 제기했지만 이 의장은 그가 대학 본부를 대신해 소송을 낸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의장은 "그동안 대학 본부가 교수회 부의장을 평의원회 의장 직무 대행으로 내세우기도 했고, 평의원회 회의 개최 등 의장 업무를 방해하기도 했다"며 "하지만 법적으로 의장 지위를 계속 유지해왔고 이는 이번 소송 결과에서 다시 확인됐다"고 말했다.
msha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남아공 프로복싱 전 세계 챔피언 토벨라 고독사 | 연합뉴스
- "내 딸인데"…10대 트로트 가수 스토킹 60대 집행유예 선고 | 연합뉴스
- 대낮 서울 아파트단지서 80대 흉기 습격한 중학생 검거(종합) | 연합뉴스
- '코로나19 게놈서열 첫 공개' 中과학자, 연구실 폐쇄에 철야농성 | 연합뉴스
- 검찰 '직원 통해 수면제 불법처방' 권진영 후크엔터 대표 기소 | 연합뉴스
- '뉴진스님' 윤성호 "대만서 아이돌 대접…출가는 부모님께 여쭤봐야" | 연합뉴스
- 지인들 속여 신용카드로 109억 결제…'카드깡'으로 호화생활 | 연합뉴스
- '강남 마약음료' 제조책 2심서 징역 18년…"반인륜적 범죄" | 연합뉴스
- 암투병 영국 왕세자빈, 결혼 13주년 맞아 미공개 웨딩사진 공개 | 연합뉴스
- '벤허' 상영했던 추억의 대한극장 66년 만에 역사 속으로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