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밀어낸 이유 있다, 토트넘 시절은 잊어줘..."하베르츠 완전 지웠다! 미친 침착함"

신동훈 기자 2024. 4. 1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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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훗스퍼 시절 수비 부진 원흉으로 지목 받던 에릭 다이어는 이제 잊어라.

바이에른 뮌헨은 18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아스널에 1-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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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나온 다이어, 하베르츠 꽁꽁 묶어
단단한 수비 앞세워 극찬 세례
토트넘 시절은 잊힌 지 오래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토트넘 훗스퍼 시절 수비 부진 원흉으로 지목 받던 에릭 다이어는 이제 잊어라.

바이에른 뮌헨은 18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아스널에 1-0으로 승리했다. 1차전 2-2 스코어를 기록했던 뮌헨은 합산 스코어 3-2로 승리하며 4시즌 만에 준결승에 진출하게 됐다.

무승부를 거뒀던 1차전에 이어 2차전도 뮌헨은 내용, 결과를 모두 얻었다. 특히 수비가 좋았다. 경기 내내 아스널 공격은 유의미한 전개나 위협적인 슈팅을 날리지 못했다. 뮌헨 수비에 완전히 막혔다. 에이스 역할을 해줘야 할 부카요 사카가 침묵했다. 카이 하베르츠도 고전했고 교체로 들어온 가브리엘 제수스, 레안드로 트로사르, 에디 은케티아도 마찬가지였다.

다이어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토트넘에선 불안한 모습만 보이던 다이어는 뮌헨 유니폼을 입은 뒤 환골탈태했다. 김민재 대신 주전으로 나서는 이유였다. 아스널과 2차전에도 나선 다이어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패스, 수비 모두 안정적이었고 경합 상황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집중력도 대단했고 뮌헨이 조슈아 키미히의 선제골을 지키는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날 다이어는 클리어링 2회, 인터셉트 3회, 태클 4회, 그라운드 경합 승리 4회(시도 5회), 공중볼 경합 승리 2회(시도 4회), 패스 성공률 93%, 롱패스 성공1회 등을 기록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 스코어'는 평점 7.4점을 줬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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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사가 가득했다. 독일 'TZ'는 다이어를 두고 "아스널 공격수는 문제를 일으키지 못했는데 다이어는 강력한 헤더 능력으로 자신을 돋보이게 했고 하베르츠를 경기에서 완전히 지웠다"고 극찬했다. 독일 '스포르트1'도 "누사르 마즈라위가 레프트백으로 나와 다이어는 더 수비를 잘 통솔할 필요가 있었는데 침착했고 실수가 없었다. 하베르츠는 아예 보이지 않았고 집중력이 대단했다"고 평했다.

'환골탈태'라는 말이 딱 맞는 다이어다. 토트넘 시절만 떠올리는 이들에게 어떻게 뮌헨 주전 센터백이 됐는지 의문 부호가 붙을 텐데 아스널과 2차전을 포함해 최근 뮌헨 다이어 경기를 본 이들은 계속 선발 명단에 오르는 것에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한편 김민재는 교체로 시작해 후반에 투입됐는데 레프트백으로 활약하면서 팀 승리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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