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류하고 싶으면 100유로 지불해!...日 에이스의 '이상한' 계약

한유철 기자 2024. 4. 1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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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마다 다이치가 라치오에 잔류하기 위해선 사비로 100유로(약 14만 원)를 지불해야 한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카마다는 몇 주 내에 자신의 미래에 대해 결정할 것이다. 카마다가 5월말까지 100유로를 지불한다면, 그와 라치오의 계약 기간은 2027년 6월까지 연장될 것이다. 만약 그렇지 않는다면, 카마다는 자유계약(FA)으로 팀을 떠날 수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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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한유철]


카마다 다이치가 라치오에 잔류하기 위해선 사비로 100유로(약 14만 원)를 지불해야 한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카마다는 몇 주 내에 자신의 미래에 대해 결정할 것이다. 카마다가 5월말까지 100유로를 지불한다면, 그와 라치오의 계약 기간은 2027년 6월까지 연장될 것이다. 만약 그렇지 않는다면, 카마다는 자유계약(FA)으로 팀을 떠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카마다는 한때 일본 대표팀의 에이스였다. 184cm의 준수한 피지컬을 지니고 있으며 일본 특유의 아기자기한 플레이로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부드러운 발 기술과 축구 지능, 뛰어난 축구 센스 등을 발휘하며 이른 나이에 유럽에 진출했다.


2017-18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의 프랑크푸르트가 행선지였다. 2018-19시즌엔 '임대'를 통해 벨기에 리그의 신트 트라위던으로 향했고 여기서 컵 대회 포함 36경기 16골 9어시스트를 올리며 기량을 만개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이후 프랑크푸르트에서 자리를 잡았다. 2020-21시즌엔 리그에서만 1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토마스 뮐러(18어시스트), 필립 코스티치(14어시스트)에 이어 리그 도움 랭킹 3위에 자리했다. 2021-22시즌엔 공격 포인트는 줄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13경기 5골 1어시스트를 올리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이는 대한민국의 차범근 이후, 프랑크푸르트 소속 아시아 선수로는 두 번째 업적이었다.


2022-23시즌에도 카마다의 활약은 멈출 줄 몰랐다. 컵 대회 포함 47경기 16골 7어시스트를 올리며 리그 내 수준급 미드필더로 발돋움했다. 이후 그는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프랑크푸르트와 결별한 그는 FA 형태가 됐기에 많은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그중에서 AC 밀란이 적극적이었고 협상은 합의 직전까지 갔다. 하지만 여러 이유로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다.


'FA 미아'가 될 뻔한 카마다지만, 다행히 이탈리아 세리에 A의 라치오가 그에게 접근했다. 라치오는 그에게 기본 1년+옵션 3년의 계약을 제안했다.


카마다가 '옵션'을 발동하지 않으면, 라치오와의 계약은 오는 여름 만료된다. 하지만 옵션 발동 사항은 다소 특이하다. 계약을 연장하기 위해선 선수 본인이 돈을 지불해야 하는 것. 이러한 계약을 맺은 구체적인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카마다는 이를 통해 자신의 미래를 더욱 주도적으로 결정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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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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