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윤 대통령 술맛 안 날 것…주변엔 간신 드글드글" 한동훈 향해선 "마을변호사 어떨지"
최종혁 기자 2024. 4. 18. 13:35
4·10 총선 참패 후 인적 개편을 고심 중인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영상편지를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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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요즘 술맛도 안 나고 참 힘드실 텐데 그래도 본인이 뿌린 씨앗이니 본인이 거두시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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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임기 3년이 남은 국정운영 최고 책임자인 만큼 수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조언을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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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지금 인선안 보니까 주변에 아직까지도 간신이 드글드글한 것 같습니다. 주변 정리부터 하시고 그다음에 다음 단계를 모색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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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주변 누구의 조언인지 모르겠지만 박영선 전 장관과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등 최근 국무총리와 비서실장으로 거론되는 인사들이 두서가 없다는 겁니다.
이 대표는 또 총선 이후 윤 대통령과 소원해졌다는 한동훈 전 위원장을 향해서도 영상편지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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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한동훈 위원장이 예전에 유세하고 이렇게 막 닭 흔들고 이랬을 때 제가 본인이 스스로 그거를 이상하게 생각해야 된다고 얘기했던 게 왜 나를 일정을 자꾸 시장에다 잡느냐. 왜 자꾸 영남에 가라고 하느냐. 왜 내 유세 현장에는 대한민국의 평균 비율보다 높은 빨간색 옷 입은 사람들이 있느냐. 이걸 스스로 깨닫고 뭔가 이상한 호랑이들이 내가 탔구나라는 걸 깨닫지 않으면 절대 그 이상 못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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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를 계속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데 대해서도 곧바로 등판하지 말고 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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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안 가봤던 지역 호남. (호남) 그리고 본인의 전문성 바탕으로 기여할 수 있는 거. 가서 마을 변호사라도 한다든지. 제가 그 위치였으면 전 그런 거 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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