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양극재 스타트업 '에스엠랩' 상장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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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이온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양극소재를 생산하는 에스엠랩이 상장을 추진한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스엠랩은 한국거래소에 코스닥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했다.
에스엠랩의 상장 도전은 두 번째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에스엠랩 상장이 최근 수년간 주가가 급등한 금양의 사업에도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에스엠랩의 경우 실질적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최대주주와는 별개로 성장 가능성을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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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이온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양극소재를 생산하는 에스엠랩이 상장을 추진한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스엠랩은 한국거래소에 코스닥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했다. 이 회사는 니켈 함량 90% 이상의 울트라 하이니켈 단결정 양극재를 건식 공정으로 생산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울트라 하이니켈 개발을 완료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국가첨단전략기술 보유 업체로 인정받았다.
에스엠랩의 상장 도전은 두 번째다. 2022년 상장을 추진했으나 자진 철회했다. 이후 발포제를 주력 사업으로 삼고 있는 상장사 금양을 최대주주로 유치했다. 이 과정에서 1000억원대 자금을 수혈했다. 앞서 추진했던 상장예비심사 당시 거래소가 제시했던 공장 증설 비용 확충도 마무리했다. 최대주주인 금양은 지난 17일에도 에스엠랩에 추가로 400억원을 대여해주기도 했다.
상장 이후 공모 흥행에 대한 기대도 크다. 지난해 투자 유치 당시 투자자들은 에스엠랩의 기업가치를 약 5000억원 수준으로 책정했다. 상장 후 기업가치를 비교할 피어그룹이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등인 만큼 조 단위 기업가치를 인정 받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이어진다.
다만 최근 들어 이차전지 관련주의 연이은 주가 하락은 걸림돌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상승세를 이어오던 이차전지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및 관련 지수는 일제히 연초 대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최대주주인 금양의 배터리 사업 성공 여부도 변수다. 금양은 배터리 사업은 아직 결과물이 나오지 않은 단계다. 금양이 개발 중인 원통형 배터리에는 에스엠랩의 양극재가 소재로 쓰인다. 에스엠랩 역시 금양으로부터 소재 개발을 위한 원재료를 공급받는 구조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에스엠랩 상장이 최근 수년간 주가가 급등한 금양의 사업에도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에스엠랩의 경우 실질적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최대주주와는 별개로 성장 가능성을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류근일 기자 ryu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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