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공정별 스마트공장 넘어 전주기 디지털 전환 '박차'
산업부 '기계·방산 디지털 지원센터' 유치 국비 140억원 확보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산업에서의 디지털 전환이 모든 기업의 필수 생존전략으로 부상함에 따라 제조기업의 공정별 스마트공장 구축을 넘어 전주기 디지털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경남도는 제조산업 디지털 전환을 위해서는 스마트공장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그동안 중소벤처기업부의 스마트제조혁신 지원사업과 연계하여 2014~2023년 4205개사에 스마트공장을 도입했다.
이는 전국 3만2662개사 대비 12.8%로, 경기 9074개사에 이어 전국 두 번째로 제조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기반을 탄탄히 다졌다고 할 수 있다.
또 지난해 11월 2일에는 창원시 의창구 소재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동남권지역본부에 주력산업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이끌 '산업 디지털 전환 협업지원센터'를 개소했다.
협업지원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 산업 디지털 전환 촉진법 및 종합계획에 따라 지난해 3월 수도권에 2개소(한국산업지능화협회, 한국생산성본부)가 지정됐으며, 지난해 5월에는 경남, 경북(구미, 국립금오공대), 충북(청주, 충북과학기술혁신원)
등 3개소가 비수도권 최초로 지정된 바 있다.
산업 디지털 전환 협업 지원센터는 산업 디지털 전환 촉진법에 근거한 법정 지원조직으로, 온·오프라인 상에서 기업 간 협업 지원, 선도사업 발굴·지원, 상담·자문, 인력양성, 산업데이터 표준화·품질관리 등 법정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경남도는 지역기업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위해 정밀기계, 방산, 항공 등 주력업종을 기반으로 한 '경남 기업 맞춤형 디지털 전환 촉진 종합 플랫폼'을 운영하며, 수요-공급기업 간, 가치사슬(밸류체인) 기업 간, 업종 간 다양한 협업체계가 이루어지도록 지원하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 12일 산업부의 '기계·방산 특화 디지털 전환 지원센터'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2026년까지 국비 140억 원을 확보해 창원산단에 기계·방산 특화 디지털전환 지원센터 구축·운영하게 된다.
앞서 경남도는 지난 1일 창원국가산단 지정 50주년을 맞아 '글로벌 디지털·문화 산업단지'로 전환하기 위한 미래 50년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공모에 선정된 '기계·방산 특화 디지털 전환 지원센터 구축 및 운영사업'은 창원국가산단 미래 50년을 준비하며, 경남의 주력산업인 기계·방산 분야의 제조기업 재도약을 위해 추진한 것이다.
이 사업은 2026년까지 3년간 총 311억5000만 원(국비 140억, 지방비 140억, 기타 31억5000)을 투입하여 ▲제조 디지털전환 지원센터 구축 ▲디지털전환 전주기 특화 장비(HW/SW) 구축 ▲디지털전환 모델 구축 및 애로기술 지원 등 기업 지원 ▲디지털 전환 전문인력양성 등 4개 세부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을 주관으로 경남테크노파크, 경남대, 창원대가 참여해, 창원의 주력산업인 기계·방산 분야의 도내 제조기업 재도약을 위해 기업·장비·기술·인력이 융합된 디지털전환 통합 솔루션 패키징 지원시스템을 지원한다.
또, 지속가능한 제조 디지털전환 운영을 위해 디지털전환 기업 경영인과 재직자를 대상으로 디지털전환 인식 전환 교육과 전문 인력양성 교육을 진행한다.
제조 현장 맞춤 인력 지원을 위해서는 대학생과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취업 연계형 디지털전환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계·방산 디지털 전환 지원센터는 그동안 공정 단계별로 분절적으로 지원해 온 디지털전환을 기업의 디지털전환 수요에 따라 맞춤형 DX모델 구축, 애로기술, 전문인력 등 디지털전환 토털 솔루션 패키지 형태로 원스톱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제조 프로세서 전주기 지원을 통해 제조현장에서는 직접적으로 수익성이 향상되는 디지털전환 모델을 구축할 수 있게 되고, 기업은 자발적 디지털 전환 재투자에 나사도록 하여 민간주도의 디지털 전환 고도화 및 경쟁력 확보를 지원한다.
경남도 류명현 산업국장은 "창원국가산단의 디지털 전환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하기 위한 필수 요건"이라며 "창원국가산단 기계·방산 제조기업의 고도화 지원을 통해 경남도 산업 전반으로 디지털전환 생태계가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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