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 융단 접자 간절히 기다려지는 오색 단풍…역대급 ‘메이플 로드’ 보러 가려면
마치 온 나라가 핑크로 뒤 덮였다 해도 과언이 아닌 시기가 지나간다. 분홍 융단을 접을 때가 온 것이다. 벚꽃이 흐드러지는 대한민국의 봄이 슬슬 떠날 채비를 하자 날씨의 신이 노한 것일까. 한낮 기온이 30℃를 훌쩍 넘기기까지 한다. 갈수록 뜨거워지는 여름 등쌀에 짧은 봄은 더 짧아지는 듯 하다.
봄이 가는 건 분명 아쉽고, 상상을 초월하는 역대급 더위가 찾아오는 것은 두렵다. 아예 한 숨 건너뛰어 가을이 오면 어떨까란 엉뚱한 상상마저 해본다. 아예 가을하면 떠오르는 곳 캐나다의 광활한 오색 단풍 퍼레이드를 떠올려본다. 그림 같다는 표현으로 다 담지 못할 실물을 두 눈으로 본다면 더할 나위 없겠다란 기대도 살포시 얹어본다.
여행플러스는 캐나다관광청과 함께 일찌감치 캐나다의 단풍 여행을 미리 가본다. 특히 캐나다 동부의 퀘벡 주와 온타리오 주에 방문하면 꼭 찾아야 하는 명소들 위주로 모았다. 이른바 역대 최고의 단풍 구경을 위한 안내서이다.
펙 레이크 트레일(Peck Lake Trail)은 동명의 호수를 걷는 2.3km의 트레일 코스로, 단풍과 함께 시원한 강의 물살을 헤쳐보거나 가벼운 피크닉을 해도 좋다.
이 풍경을 오랜 시간 누리고 싶다면 낭만적인 아가와 캐년 열차에 올라보자. 비현실적인 호수와 강을 지나 아가와 협곡을 통과하며, 붉고 노란 단풍의 물결도 안락하게 누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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