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韓, GDP 대비 정부부채 55.2%…2029년 60% 육박”

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2024. 4. 18.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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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국가채무+비영리공공기관 부채, D2)이 2029년 60%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7일(현지 시각) 국제통화기금(IMF)이 발표한 '재정점검보고서'(Fiscal Monitor)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은 55.2%로 1년 전보다 1.4% 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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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기간 2021년 첫 50% 돌파…올해 56.6% 전망
지난해 G7 평균 국가부채 비율 126.1%…G20은 121.1%

(시사저널=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국제통화기금(IMF)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국가채무+비영리공공기관 부채, D2)이 2029년 60%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7일(현지 시각) 국제통화기금(IMF)이 발표한 '재정점검보고서'(Fiscal Monitor)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은 55.2%로 1년 전보다 1.4% 포인트 상승했다. IMF는 보고서에서 한국과 미국, 일본 등 경제 선진 37개국의 2015년∼2029년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 등을 자체 추정해 내놨다. 

한국의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은 2015년 40.8%에서 2019년 42.1%로 오른 뒤 코로나19 때인 2020년 48.7%로 급등했고 이어 2021년에는 51.3%를 기록하며 처음 50%를 넘은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의 경우 한국의 정부 부채가 GDP 대비 56.6%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며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9년에는 59.4%에 달할 것으로 IMF는 관측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1일 '2023회계연도 국가결산보고서'에서 지난해 국가채무(D1)의 GDP 대비 비율이 50.4%로,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처음 50%를 넘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국가채무(D1)는 국가재정법에 따라 국채, 차입금, 국고채무부담행위로 구성되고, IMF에서 활용하는 정부부채(D2)는 국가채무에 비영리공공기관 부채를 포함한 개념으로 대상 범위가 다소 다르다.  

지난해 G7과 주요 20개국(G20)의 평균 국가부채 비율은 각각 126.1%와 121.1%로 추정됐다. 우리나라의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은 일본(252.4%)과 이탈리아(137.3%), 미국(122.1%), 프랑스(110.6%), 캐나다(107.1%), 영국(101.1%), 독일(64.3%) 등 주요 7개국(G7)보다는 낮고 덴마크(30.4%)와 스위스(38.3%), 노르웨이(41.8%), 뉴질랜드(45.9%), 네덜란드(47.2%) 등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외화자산 등을 제외한 우리나라의 GDP 대비 국가 순부채(Net Debt) 비율은 24.7%로 1년 전보다 1.3%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G7(94.7%) 및 G20(88.7%) 평균보다는 크게 낮은 편이다. 일본(155.9%)과 미국(96.3%), 영국(92.5%) 등보다는 낮고 덴마크(2.5%), 캐나다(12.8%), 뉴질랜드(20.5%)보다는 높다.

우리나라 순부채비율은 2019년 11.7%로 10%를 넘긴 이후 코로나19 첫해인 2020년 18.3%로 급등하고 이듬해에는 20.8%를 기록했다. 덴마크를 제외한 대부분 국가의 순부채비율이 매년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며 우리나라의 경우 2029년 29.0%로 약 30%에 육박할 것으로 IMF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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