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하다 쓰러진 연극배우 주선옥, 장기기증하고 하늘로

임석규 기자 2024. 4. 18.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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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연습을 하다 쓰러져 뇌사 상태에 빠졌던 연극배우 주선옥(38)이 세상을 떠났다.

지난 4일 연극 연습 도중 갑자기 쓰러진 주선옥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해 지난 9일 뇌사 판정을 받았다.

이후 서울아산병원에서 뇌사 장기기증으로 심장, 폐, 간장, 신장, 안구 등을 기증했다.

2010년 연극배우로 데뷔한 주선옥은 '하카나' '늑대는 눈알부터 자란다' '권력에 맞서 진실을 외쳐라' '유치뽕짝'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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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데뷔한 38살 배우
연극 연습 도중 쓰러져 세상을 떠난 배우 주선옥. 유족 제공

연극 연습을 하다 쓰러져 뇌사 상태에 빠졌던 연극배우 주선옥(38)이 세상을 떠났다. 지난 4일 연극 연습 도중 갑자기 쓰러진 주선옥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해 지난 9일 뇌사 판정을 받았다. 이후 서울아산병원에서 뇌사 장기기증으로 심장, 폐, 간장, 신장, 안구 등을 기증했다.

2010년 연극배우로 데뷔한 주선옥은 ‘하카나’ ‘늑대는 눈알부터 자란다’ ‘권력에 맞서 진실을 외쳐라’ ‘유치뽕짝’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유족들은 “평소 베풀기를 좋아하고 장기기증에 대한 긍정적 생각을 지녔던 고인의 뜻에 따라 장기 기증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주선옥의 장례가 치러진 지난 11일은 그가 연출한 세월호 참사 10주기 추모공연 ‘너를 부른다’의 첫 막이 오른 날이었다.

임석규 기자 sk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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