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도피 30억대 사기범, 12년 만에 국내 송환

김태원 기자 2024. 4. 18. 12: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30억 원대의 사기범죄를 저지르고 쿠웨이트로 도주한 남성이 12년 만에 국내로 송환됐습니다.

 한국과 쿠웨이트 사이 직항 편이 없어 문제였지만, 태국의 공조로 무사히 송환할 수 있었습니다.

30억 원대 사기 행각을 벌이고 12년 전 쿠웨이트로 달아났던 50대 남성 A 씨가 어제(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강제 송환됐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30억 원대의 사기범죄를 저지르고 쿠웨이트로 도주한 남성이 12년 만에 국내로 송환됐습니다. 한국과 쿠웨이트 사이 직항 편이 없어 문제였지만, 태국의 공조로 무사히 송환할 수 있었습니다.

김태원 기자입니다.

<기자>

비행기 안에서 경찰관들이 좌석에 앉아 있는 남성에게 수갑을 채웁니다.

[특례법 사기 혐의로 체포영장으로 체포하는 겁니다.]

30억 원대 사기 행각을 벌이고 12년 전 쿠웨이트로 달아났던 50대 남성 A 씨가 어제(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강제 송환됐습니다.

A 씨는 지난 2011년 국내 한 건설사의 쿠웨이트 법인에서 건축 자재 납품을 요청받은 것처럼 허위 발주서를 만드는 방식으로 피해자를 속여 277만 달러를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범행 다음 해인 2012년 쿠웨이트로 도주했습니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인터폴 적색 수배서를 발부받고 쿠웨이트 경찰과 함께 추적에 나섰습니다.

그리고 지난달 말 쿠웨이트 경찰은 A 씨의 은신처를 발견했고 잠복 끝에 A 씨를 검거했습니다.

한국과 쿠웨이트 간 직항 편이 없었지만 태국 당국의 협조로 태국 공항에서 우리 측 호송관이 쿠웨이트 경찰로부터 A 씨의 신병을 넘겨받았습니다.

경찰은 3개국 공조를 통해 장기간 숨어 지내던 피의자를 성공적으로 검거하고 송환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김윤성, 화면제공 : 경찰청)

김태원 기자 buhwal@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