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20골, 득점 1위인데 보너스 없는 이유…첼시 FW 팔머의 눈물

배웅기 2024. 4. 18.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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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득점 1위' 콜 팔머(21·첼시)의 슬픈 사연(?)이 공개됐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7일(현지시간) "첼시에서 센세이셔널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팔머의 득점 보너스는 0원"이라며 "그는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과 득점 공동 1위"라고 밝혔다.

팔머는 15일(현지시간) 열린 에버튼과 2023/24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홈경기에서 4골을 집어넣으며 단숨에 득점 1위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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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프리미어리그 득점 1위' 콜 팔머(21·첼시)의 슬픈 사연(?)이 공개됐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7일(현지시간) "첼시에서 센세이셔널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팔머의 득점 보너스는 0원"이라며 "그는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과 득점 공동 1위"라고 밝혔다.


사건의 전말은 이러했다. 팔머는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떠나 첼시 유니폼으로 갈아입으며 주급 8만 파운드(약 1억 3,000만 원)의 비교적 약소한 계약을 체결했다. 득점 보너스 등 옵션은 전무했다.

어찌 보면 많은 걸 보여주지는 못한 유망주였던 데다가 골잡이 유형도 아닌 만큼 당연한 수순이었다. 이에 대해 매체는 "팔머는 지금쯤 스스로를 자책하고 있을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팔머는 15일(현지시간) 열린 에버튼과 2023/24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홈경기에서 4골을 집어넣으며 단숨에 득점 1위로 뛰어올랐다. 전반에만 왼발 슛, 헤더, 오른발 로빙슛으로 각 한 골씩 터뜨리며 '퍼펙트 해트트릭'을 완성하기도 했다.

이러한 활약상을 기대한 팬들은 많지 않았다. 유소년팀 출신으로 맨시티에서만 3년을 뛴 팔머는 주로 교체 자원으로 활용됐고, 공격포인트를 많이 올리지도 못했다. 첼시 이적 당시 이적료 4,250만 파운드(약 727억 원)에 7년 계약을 체결한 걸 두고 부정적 여론이 주를 이룰 정도였다.


세간의 평가를 비웃기라도 하듯 팔머는 시즌 시작과 동시에 첼시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팀 상황은 여전히 좋지 않지만 올 시즌 현재까지 38경기 23골 13도움을 뽑아내며 '군계일학'의 모습을 선보였다. 우스갯소리로 '팔머가 없었다면 첼시는 강등'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기량을 인정받아 지난해 11월에는 잉글랜드 성인 국가대표팀에 발탁됐다. 대표팀 2선 자원이 워낙 쟁쟁한 탓에 주전 경쟁은 치열할지 몰라도 UEFA 유로 2024 출전은 유력해 보인다는 분석이다.


팔머는 최근 에버튼전 4골을 터뜨린 것에 대해 "나도 무슨 일이 일어난지 모르겠다"며 "첼시에는 이런 순간이 필요했다"고 인터뷰한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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