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 달러 하회한 비트코인…"추가 하락 없지만 한동안 약세"

최현호 기자 2024. 4. 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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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반감기를 앞두고 강세를 보이던 비트코인 가격이 6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가 소폭 회복된 가운데, 비트코인 시세의 조정 기간이 한동안 지속될 수 있다고 코인데스크US가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전날 주요 거래소에서 6만4000달러대에 머물던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3% 이상 하락하며 지난달 초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인 약 5만9900달러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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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5만9900달러까지 하락…이후 반등
"비트코인 큰손들이 진입 미루고 있어"
[그래픽=뉴시스] 최근 반감기를 앞두고 강세를 보이던 비트코인 가격이 6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가 소폭 회복된 가운데, 비트코인 시세의 조정 기간이 한동안 지속될 수 있다고 코인데스크US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24.4.18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최근 반감기를 앞두고 강세를 보이던 비트코인 가격이 6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가 소폭 회복된 가운데, 비트코인 시세의 조정 기간이 한동안 지속될 수 있다고 코인데스크US가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전날 주요 거래소에서 6만4000달러대에 머물던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3% 이상 하락하며 지난달 초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인 약 5만9900달러까지 떨어졌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두 번째로 큰 암호화폐인 이더리움은 같은 시간 2.5% 하락한 3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오전 기준으로 주요 거래소의 비트코인 가격은 6만 달러 초반대로 반등한 상태다.

코인데스크US는 비트코인의 이같은 하락세에 대해 수개월 간의 랠리 이후 조정을 겪고 있는 것이라면서, 과거 암호화폐 강세장에서의 하락과 다르지 않다고 분석했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사상 최고치에서 15% 이상 하락했으며, 일부 알트코인은 최근 최고치에서 40~50% 하락했다. 이런 추세가 과거 강세장에서의 하락과 비슷하다는 것이다.

또 코인데스크US는 가장 유동성이 높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에서 비트코인(BTC)-테더(USDT) 현물 호가를 보면 6만 달러 아래에서 매도 주문보다 많은 매수 주문이 몰려 있는 것으로도 나타났다면서, 최소한 단기적으로 추가 가격 하락을 막을 수 있는 강력한 수요가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비트코인 가격의 상승 동력은 한동안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기술업체 LMAX그룹의 시장 전략가 조엘 크루거는 "최신 블록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대량 보유자들이 현 하락장에 진입하는 것을 미루고 있다"면서 "이는 비트코인이 다시 상승하기 전에 약세장을 더 볼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목해야 할 비트코인의 기술적 지지선은 5만9000달러라면서, 이는 3월에 가격이 두 차례 반등했던 중요한 지지선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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