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빨리 좀 움직여라!" KIM 위치선정에 역정 낸 다이어…8강 베스트 11까지 선정

배웅기 2024. 4. 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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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다이어(30·바이에른 뮌헨)가 경기 중 김민재(27)를 나무라는 모습이 포착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17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아스널과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8강 2차전에서 요주아 키미히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다이어는 태클 성공 3회, 걷어내기 2회, 가로채기 3회 등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90분 내내 수비진을 지휘하며 무실점 경기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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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에릭 다이어(30·바이에른 뮌헨)가 경기 중 김민재(27)를 나무라는 모습이 포착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17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아스널과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8강 2차전에서 요주아 키미히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1차전 2-2 무승부를 거둔 뮌헨은 합산 스코어 3-2로 4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축구팬들의 기대와 달리 김민재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최근 주전으로 나서고 있는 마타이스 데 리흐트와 다이어가 다시 한번 호흡을 맞췄다.


토트넘 홋스퍼 시절만 해도 불안한 수비로 혹평을 받았던 다이어는 아스널전 승리 주역으로 빛났다. 다이어는 태클 성공 3회, 걷어내기 2회, 가로채기 3회 등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90분 내내 수비진을 지휘하며 무실점 경기를 이끌었다.

축구 통계 매체 'FotMob'은 다이어를 UCL 8강 베스트 11에 선정하기도 했다. 1, 2차전 합계 평점이 7.6점으로 센터백에 함께 뽑힌 존 스톤스(맨체스터 시티·7.5점)보다 높은 수치다.



김민재는 후반 31분 수비 강화를 위해 교체 투입됐다. 출전 시간이 짧았던 만큼 눈에 띄지는 못했지만 코리안리거 역사상 다섯 번째 UCL 4강 진출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레알 마드리드라는 큰 산만 넘으면 박지성, 손흥민에 이어 결승을 뛰는 세 번째 한국인 선수가 될 수 있다.


이날 김민재를 향해 역정(?)을 낸 다이어의 모습도 화제가 됐다. 다이어는 후반 33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김민재의 거리가 다소 벌어져있자 급히 손짓을 하며 위치를 조정했다. 결과적으로 뮌헨은 위기를 잘 넘기며 공격권을 가져올 수 있었다.

쉬지 않고 수비진을 리딩하는 다이어의 모습에 국내 축구팬들의 여론도 많이 바뀐 모양새다. SNS 및 커뮤니티 등지에는 "예전만 해도 마음에 안 들었는데 이제는 인정해야 할 것 같다", "축구를 잘하니 저래도 예뻐 보인다", "토트넘 연전연패" 등 각양각색의 반응이 줄을 이었다.


사진=경기 화면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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