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일 유엔美대사 납북 피해자 가족 면담…"모든 피해자 귀국 목표"

김예진 기자 2024. 4. 18.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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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일 중인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는 18일 북한 납치 피해자 가족들과 면담했다.

지지통신,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이날 도쿄 소재 일본 총리 관저에서 납북 피해자 가족들과 만났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모든 기회를 포착해 이 문제를 다루겠다. 모든 가족의 귀국을 목표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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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美대사 문제 해결 강조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방일 중인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는 18일 북한 납치 피해자 가족들과 면담했다. 사진은 지난 17일 토마스-그린필드 대사가 서울 용산구 아메리칸 디플러머시 하우스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는 모습. 2024.04.18.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방일 중인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는 18일 북한 납치 피해자 가족들과 면담했다.

지지통신,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이날 도쿄 소재 일본 총리 관저에서 납북 피해자 가족들과 만났다. 납치문제담당상도 겸하고 있는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관방장관도 동석했다.

북한 납치피해자가족회(이하 가족회) 대표이자 납북 피해자 요코타 메구미(横田めぐみ·59, 실종 당시 13세)의 동생 요코타 다쿠야(横田拓也), 어머니인 요코타 사키에(横田早紀江) 등도 참석했다.

납치 피해자 가족 측은 납치 문제의 조기 해결을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모든 기회를 포착해 이 문제를 다루겠다. 모든 가족의 귀국을 목표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모든 가족, 일본, 국제사회와 함께 있다. 북한으로 인해 따로 떨어지게 된 가족이 재회할 수 있도록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요코타 다쿠야는 "일미(미일)이 중심이 돼 폭거에 강력하게 항의하고 (해결을) 강하게 압박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민주주의 근간인 국가들의 결속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방일에 앞서 14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던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러시아와 중국의 협조가 없더라도 새로운 대북 제재 이행 감시 체제를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그는 "유엔 체제 안팎의 모든 옵션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한국·일본과 양자, 3자 협력을 안보리 안팎에서 강화하며 대화(논의)할 것이며 결국엔 (대북 제재 이행 감시를) 계속하기 위한 메커니즘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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